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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직후 만난 합정역 문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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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 릴리>
 
서울대를 나와서 한 달에 200만원 받고 알바를 하는 그녀와, 편의점 알바로 근근이 사는 나. 우리는 애초에 어울리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세 번째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나는 엉망진창이 됐다. 나 원래 진짜 쿨한데...
 
밥에 물 붓고 오징어젓갈 하나 두고 씹어 삼켰다. 울컥, 눈물이 나왔다. '잠깐!' 슬픔도 잠시 얼른 휴대폰을 집어들고 셀카를 찍었다. SNS에 올려야지~
 
블로그 어플 형식의 SNS였는데 꽤나 오래 잘 됐다. 가까이 있는 사람 위치도 알려주고, 아무튼 나도 생긴 건 나름 괜찮아서 인기남 검색하면 상단에 떴다. 생애 첫 눈물 셀카를 올린 지 10분 만에 댓글이 무성하게 달렸다. 그러다 한 댓글이 눈에 들어왔다.
 
'어이구 우리 애기ㅠㅠ 누나가 술 사줄까? 땡기면 11시까지 합정 와서 쪽지~'
 
다들 이걸로 원나잇하고 그런다는데, '착한 남친' 코스프레 하느라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었다. 나는 본능의 부름을 이기지 못하고 '콜!'이라 답했다. 아버지가 하시는 미용실로 향했다. 머리도 딱 포마드 스타일로 넘기고 평소 아끼던 옷을 꺼내 입고 지하철에 올랐다. 이상하게 점점 긴장이 안 됐다.
 
합정역 몇 번 출구더라 우린 바로 알아봤다. 손을 흔드는 그녀에게 다가가니 진한 향수 냄새가 코를 찔렀다. 숏컷에 검은색 레터링 문신을 했다. 화장도 엄청 진했고, 사진보다 한 두 배는 못생기고 다섯 배는 쎄보였다.
 
“포차 갈래?”
 
나는 기죽지 않으려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첫 마디를 던졌다. 목소리가 떨리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그녀는 가소롭다는 듯 피식 웃더니 그러자고 했다.
 
포차 안은 좀 더웠다. 그녀는 입고 있던 가죽 자켓을 벗어 의자에 걸었다. 달라붙은 얇은 스웨터가 풍만한 가슴이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술도 술술 들어갔다. 별 것 아닌 계란말이가 아주 맛있었다. 이상하게 친해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자리를 뜨려하자 잽싸게 화장실로 향하는 것 아닌가. 결국 내가 계산했다. 위로 해준다더니. 잘못 걸렸다 싶었다.
 
“애기! 안 들어 갈 거 아니지?”

그녀는 웃으며 팔짱을 꼈다. 우리는 역에서 자꾸만 멀어졌다. 그리고 어느새 모텔 카운터 앞에 당도했다.
 
“이건 내가~♪”
 
그녀는 카드를 내밀었다. 내 엉덩이를 찰싹 때리고 나서 찡긋 윙크했다.
 
나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세게 끄덕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부터 나는 그녀 가슴을 탐욕스럽게 만져댔다. 그녀는 웃으며 내 물건을 주물렀다. 문이 열리고 우린 영화처럼 격정적으로 키스하며 침대로 향했다. 그녀는 거칠게 바지를 벗겼다.

“잠깐만, 안 씻고 해?”
 
안 씻으면 죽어도 안하겠다는 전 여친에 어느새 적응했나보다.
 
“왜? 씻고 싶어?”
 
그녀는 자신의 스웨터를 사납게 벗으며 말했다.
 
“아니, 아니. 나 거시기에만 땀 많이 나는 성격이여서.”
 
“뭐래니. 너 계집애처럼 왜 이래?”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끈적끈적한 내 페니스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민망했시지만 마치 혀에 돌기라도 달린듯 엄청나게 자극적인 그녀의 혀놀림에 가느다란 탄성이 새어내왔다.
 
“됐다. 이정도면.”
 
그녀는 내가 애무할 틈도 주지 않고, 올라타 내 페니스를 잡고 삽입하더니 소용돌이치듯 허리를 마구 돌려댔다.
 
“으아아아아!
 
나는 거의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날카로운 손톱으로 내 승모근을 그었다. 땀보다 훨씬 걸쭉한 무언가가 등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고, 나는 당황스럽고 무섭고 화가나고 동시에 이상하게 짜릿했다. 시뻘건 핏방울이 시트 위에 떨어졌다.
 
“으아아악, 피나잖아 피!”
 
그렇게 여성상위로, 세 번을 뽑아내고 나서 그녀는 씻고 가버렸다. 나는 홀로 남겨진 모텔방에서 퇴실시간까지 전 여친의 이름만 서글프게 부르다 돌아왔다.
무슨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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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산 2016-09-15 19:08:18
무슨어플일까요 ㅋㅋ
모던토킹 2016-01-21 02:45:52
짧고 강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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