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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이 맞지 않았던 그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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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싹한 연애] 그녀와의 만남은 정말 초스피드로 이루어졌다. 댓글을 통해 쪽지가 왔고, 메신저 아이디를 주고받았다. 서로 인사를 주고받은 후 잘 밤이 돼서 잘자라고 대화를 마무리 짓고 누워 있는데 휴대전화가 울렸다. '우리 집 앞으로 올래?' 연락을 주고받은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그녀의 과감한 도발에 나는 넘어갔고, 바지를 챙겨 입은 후 얼른 그녀의 집을 향해 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차를 타고 시동을 건 후 일단 출발한 후 첫 신호에서 그녀에게 집 주변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신호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녀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보기 위해 안전 운전은 집에 두고 온 상황이었다. 차를 타고 가며 그녀의 사진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운동했는지 딱 봐도 탄탄해 보이는 바디와 긴 생머리를 가진 여인의 사진을 보고 불끈하지 않는 남성은 없을 것이다. 그녀의 집 앞에서 전화를 건 후 긴장된 마음을 풀기 위해 커피를 한 잔 사마시고 편의점을 나오려는 찰나 긴 생머리의 아름다운 여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얼른 다가가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ㅎㅎ 반가워요." 그녀는 날 반겨 주었고 나는 쑥스러움에 그녀를 잘 쳐다보지 못했다. 우리는 첫 만남에 섹스를 한 것도 야한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다. 마치 고등학생 때부터 만난 친구처럼 대화의 막힘이 없었고, 그녀가 웃을 때 내 어깨를 치는 소소한 스킨쉽, 차 안에 가득 찬 그녀의 샴푸 향기와 살짝 패인 옷 사이로 보이는 가슴골은 날 설레게 했다.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뿌린 향수가 내가 맡고 있는 그녀의 샴푸 향기와 같은 설렘으로 다가가길 바랬다. 시간이 2시간 정도 지난 후 그녀는 내일 출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고,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꼭 봐야 잠을 잘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한다. 나는 아쉬움을 남긴 채 그녀와 이별했고 집에 오는 길엔 신호를 잘 지키며, 안전 운전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아쉬운 마음에 씻고 침대에 누운 순간 다시 한 번 메시지가 왔다. '우리 금요일에 다시 만나요. 설레서 무슨 말을 한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전 이만 잘게요' 난 답장하지 않았다. 그녀는 당당하지만, 엄청 부끄럼쟁이란 걸 저 문장을 통해 알았기에 그녀가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답을 하지 않았다. 속옷을 벗은 후 그 속에 묻은 쿠퍼액을 보며 그녀와의 섹스를 얼마나 기대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비 오는 금요일에 다시 만났다. "오늘 많이 힘드셨죠?" "아니요. 끝나고 만날 생각에 들떠서 어떻게 일을 끝마쳤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저도..." 그녀의 말 흐림 끝에 많은 생각을 했다. '아직도 부끄러워 말을 잘 못 하는구나, 귀여워! 샴푸 향기가... 아! 바디 로션을 발랐나? 향수를 바꿨나? 밥을 먹으러 가야 하나? 바로 술은 부담스러운데 손을 잡을까? 방을 잡아 놨다고 할까?' 여러 가지 선택지가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었다. "퇴근해서 배도 고플 텐데 반주 어떠세요? 술 괜찮으시겠어요?" "술 좋아요. 저 술 좋아해요!" 그녀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잘했어 울트라! 멋진 선택을 했어!' 속으로 나 자신을 칭찬해 주었다. 우리는 횟집에 들어가 회와 함께 소주를 마셨다. 식사하며 술잔을 기울이니 어느새 야한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그녀가 좋아하는 애무, 성감대, 좋아하는 체위, 판타지 등 여러 정보 공유했다. 조금 후에 있을 사랑 나눔에 쓰기 위해 머릿속에 하나씩 입력해 놓았다. 화장실을 갔다 온 후 자리로 돌아오니 그녀가 없어졌다. 당황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니 그녀는 바람을 맞으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담배를 끊은 지는 오래 돼지만 그녀와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기에 담배 한 대 피워도 되냐고 물어본 후 담배를 입에 물었다. 술이 들어간 그녀는 부끄러움을 담배 연기에 날려 버린 것 같았다. 앉아 있는 나를 바라보며 아무렇지 않게 내 허벅지 위에 얹은 후 그녀는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녀의 엉덩이는 허벅지에, 가슴은 눈앞에 있으니 하반신의 반응이 오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담배를 입에 문 후 왼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았다. 그녀의 골반에 손을 얹은 후 우리는 담배를 마저 다 태웠고 일어나서 들어가려는 순간 그녀가 갑자기 멈춤으로써 하반신에 빳빳하게 솟아있던 페니스가 그녀의 엉덩이를 비비는 그런 그림이 됐다. 그녀는 나의 페니스를 느꼈는지 고개를 돌려 내게 키스했다. 서로 혀가 오간 후 그녀를 돌려 제대로 마주 보게 되었고, 그녀의 볼을 꼬집은 후 다시 깊은 키스를 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격렬한 키스 후 서로 약속이나 한 듯 가게에 있는 짐을 챙겨 나왔다. 손을 꼭 잡고 그러고 우리는 연인처럼 서로를 껴안은 채로 모텔로 들어갔다. 속궁합이 맞지 않았던 그녀 2 ▶ http://goo.gl/DdtB4V 글쓴이ㅣ울트라바이올렛 원문보기▶ http://goo.gl/pbCkH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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