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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 속에 빠진 그녀의 정체 1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대학원 시절 연구실에 근무하고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한참 성에 눈을 떠 갖가지 전문서적과 관련 논문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공부하던 저는,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징징대는 후배를 떼어내기 위해 그럴싸한 여자 인맥을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옆 연구실에 있던 동기에게 그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은 그로부터도 한참 후였습니다. "야, 너 전에 소개팅시켜달라고 했던 OO 말이야." "응? 아... 괜찮은 애 있어? 아..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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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의 꿈, 그와 그녀의 이야기
영화 [노팅 힐] 날이 더워 지고 있다. 여자의 옷이 얇아지고 남자의 노출도 자연스러워지는 여름이다. 여자는 힙업을 신경 쓰고, 남자의 팔뚝에 눈길이 간다. 태양의 후예의 그 녀석들과 같은 몸매를 찾는다. 클럽에 가면 스스럼없이 상의 탈의하는 남자들이 있다. 물론 여자들의 노출도 클럽에서는 볼만하다.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클럽의 의상과 밤은 뜨겁다. 여름에는 수많은 MT와 여행 계획이 있고, 복학생과 친해지고, 사귀던 남친은 학교 축제 기간에 맞춰 휴가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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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사람 되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요 근래 진짜 섹시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사람을 봐서 매력적인 사람에 대해 갑자기 글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사실 이 글은, 지극히 '매력적인 사람'에 대한 일반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ㅣ매력적인 사람 되기 난 어떤 여자(남자)를 만나고 싶은가? 매력 없음을 시전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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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같은 가시나 갱생 프로젝트 2. 자존감
곰같은 가시나 갱생 프로젝트 1. 프롤로그▶ https://goo.gl/3z0DTb 영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아무래도 제목을 잘못 지은 것 같다. 고구마 백 개 먹은 듯한 남자도 많은데, 이게 우직함이라고 남자다움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은 듯하다. 그건 그냥 답답한 건데. 어차피 오늘은 답답함에 대해 이야기 할 건 아니고 많고 많은 연애로 고통받는 언니, 오빠야들의 원초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작년 가을쯤, 내가 참다 참다 폭발한 ..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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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95
레드홀릭스 만난 friends with benefits
영화 [내 사랑] 처음 시작은 쪽지였다. 사실 종종 의미 없는 쪽지들이 오면 나 역시 의미 없는 쪽지로 대답하거나 그냥 씹었다. 장난기가 느껴지는 그의 쪽지에 장난스럽게 대답하고, 몇 차례 쪽지가 오갔지만 메신저 아이디를 묻는 그의 쪽지는 다시 씹었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많은 여성 레홀러들이 그렇듯 나 역시 이곳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앞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내게 다시 쪽지를 보내고 설득했다. 왜 그랬는지 모..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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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63
내 몸이 불탔던 금요일
영화 [라라랜드] 불금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여느 때와 비슷하게 금요일 밤 친구와 술을 한 잔 하고 클럽에 갔다. 그날따라 불타지 않는 금요일이었다. 사람도 없고 힐끔 이라도 쳐다보고 싶은 남자도 없었다. 둘이서 신나게 놀자는 생각에 잘 추지도 않는 춤을 추며 흥을 내고 있었다. 갑자기 뒤에서 작업을 거는 남자의 팔이 느껴졌다. 165cm 키에 13cm의 하이힐을 신은 나보다 더 높게 느껴 지는 팔의 높이였다. 키가 큰 남자구나 라고 생각했다. 자..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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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93
[SM연재소설] 구워진 나 9
영화 [secretary] 회식을 하기엔 테이블 셋팅은 세자리. '어찌된거지.. 회식인데 세명이라... 휴...' 그때 미닫이 문이 열리면서 사장님과 정이사가 들어온다. "오래 기다렸나?" "아뇨. 저도 지금 왔습니다." 서먹한 자리에 유진은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면서도 사장님에게 온통 시선이 가고 있다. 살짝 상기된 얼굴로. 두손은 어느덧 땀으로 흠뻑 젖어버렸다. 정이사는 유..
감동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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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51
오르가슴 느끼는 기이한 방법 9가지
성교나 자위를 하지 않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사진=속삭닷컴제공) ‘오르가슴은 성교나 자위행위를 해야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런 주장을 펼친 기사가 글래머 닷컴에 실렸다.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는 특이한 방법 9가지를 소개한다. 1. 버섯 냄새 맡기 ‘국제 약용 버섯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inal Mushroom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딕타이오포라(Dictyophora)라는 이름의 하와이 열대 버섯의..
속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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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746
미정(未定) 5
영화 [내 사랑]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걸었다. 술 마실 곳을 찾기 위해서였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우린 밥때만 되면 30분 이상 돌아다니면서 밥 먹을 곳을 찾아다닌다. 이번에는 생각보다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우리의 왼쪽에는 육회 전문점이, 오른쪽에는 인위적으로 분위기를 연출한 막걸리 집이 있었다. 구불구불한 철판으로 가게 앞에 지붕을 달고 그 위에 물을 뿌려서 가게 안에서 보면 비가 내리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내가 육회를 좋아하기도 하고 ..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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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13
세상에 '쿨'한 사람이 어딨니?
영화 <성난 변호사> 1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쿨'하다는 것이 마치 온 국민이 지향해야 할 국민 대표 정서가 돼 버렸다. 일은 물론 사랑을 할 때도 온통 쿨해질 것을 강요하는 사람들 뿐이다. 시작도 쿨 하게, 헤어질 때도 쿨하게. 쿨의 반대인 핫은 오직 패션 분야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그 핫 마저도 좀 거시기한지 이제 요즘 뜨는 백은 핫한 백이 아닌 잇 백(It Bag) 이라고 한다. 영어로 써도 핫은 촌스러운가보다. 누군..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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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바람 끼
영화 <가시> 고등학생 때였다. 남 17세, 여 18세. 둘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어린데도 대담한 섹스를 즐겼고, 너무나도 혈기왕성할 때라 항상 불타는 섹스가 연속되었다. 그리고 어리고 순진했던 그 둘은 미래를 약속하게 된다. "우리 졸업하면 결혼해서 너 닮은 아이, 나 닮은 아이 여럿 낳고 알콩달콩 잘 살자." 순수했던 시절이어서 가능했던 약속이었다. 그리고 1년 후 여자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너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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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65
그녀의 다이어리 #2
1화 보기(클릭)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단 3분. 그 3분동안 보았던 그녀의 얼굴과, 지쳐 보이던 표정과, 하얀 손가락 사이로 쏟아지던 머리카락과, 조금 느린 반응 속도로 나를 천천히 올려다 보았던 눈빛, 그녀의 옷차림. 그리고 그녀의 한 마디에서 들었던 그 목소리는 최고의 영감을 선사했다. 나는 몇 달 동안 막혀서 끙끙 대었던, 풀리지 않던 내 음악의 마지막 시퀀스를 작업하고 나서 침대에 누웠을 때는 이미 새벽 5시였다. 하지만, 나는 곧바로 잠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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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93
[리뷰] 걸프렌즈 - 내 남자의 여자들과 친구되기
영화 [걸프렌즈] 서른을 코 앞에 둔 한송이 (강혜정) 은 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회사 동료 진호 (배수빈) 과 단 둘이 2차를 가게 된다. 남자 친구가 생기면 뭘 하고 싶냐는 진호의 질문에 송이는 술집 벽에 걸린 남산 타워 사진을 보고는 손을 잡고 남산 타워를 가고 싶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그 거짓말 끝에 거짓말처럼 진호와 키스를 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송이는 진호와 연애를 하게 된다. 진호는 완벽한 남자이다. 잘 생긴 것은 물론이고 매너 좋고 성격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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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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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664
환상적이고 꿈만 같았던 스무 살의 무용담 1
영화 [캠퍼스 S 커플] 드디어 나도 스무 살이 되었다. 12월 31일 12시가 땡 하고 지나자마자 어느 지역이건 할 것 없이 1월 1일, 우리의 스무 살을 축하하는 자리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그 스무 살을 자축하는 무리 중 나와 내 친구들도 당연히 그 행렬에 동참하여 부어라 마셔라 술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오늘 한번 제대로 붙어 보자며 열을 올렸다. 아마 전국 각지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을 것이다. 나와 내 친구들은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서 중, 고등..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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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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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58
폰섹스에서 시작해 첫 섹스까지 2(마지막)
폰섹스에서 시작해 첫 섹스까지 1 ▶ http://goo.gl/uRB44F 영화 [아메리칸 파이 2] 우리는 항상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에 바빴다. 오늘은 사랑 이야기, 다음 날은 진한 섹스 이야기, 모레는 책을 읽어주고 상상하기. 그만큼 우리는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토해내기 바빴고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욕구는 흘러가는 시간보다 빨리 쌓여만 갔다. 어느새 우리는 상대의 성기를 탐하는 날만 기대하고 있었다. '오빠의 성기를 빨아주고 싶어요.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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