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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니라, 네 년이 변태야
영화 <레드카펫>   결혼한 지 2년이 된 Y가 어느 날 심각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나 상의할 게 좀 있는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 주저하는 그녀. 결혼한 지 2년 된 여자가 심각한 목소리로 상의할 게 있다면 내용은 뻔하다.   “왜, 남편이 바람 폈어?”   아니란다. 자기 남편은 자기밖에 모른단다.   “그럼 뭐야? 급하게 돈이 필요해?”   그것도 아니란다. 하긴, 가진 게 돈밖에 없는 계집..
팍시러브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21719클리핑 606
무식한 남자의 섹스
대부분의 여자들이 꽤 많은 남자, 아니 거의 모든 남자가 잠자리에서 무식한 남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무식한 남자의 섹스 스킬은 세 단계로 요약된다. 벗기고, 삽입 그리고 사정. 그 중간 중간 전희의 과정도 없을 뿐더러 애정 어린 뒤처리 조차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동성으로서 주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식한 남자가 없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꽤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반대의 남자 즉, 배려하는 남자도 많다. 이 배려하는 남자들은 섹스 내내 상대방의 의..
글쓴이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21687클리핑 639
레즈비언 용어 43가지
미드 [가십걸]   1. 레즈비언 lesbian / 띵 / 다이크 여성 동성애자   2. 이반 양성애자, 동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를 통칭. 일반과 반대의 의미로 사용한다.   3. LGBT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를 합쳐서 부르는 단어   4. 퀴어 Queer 본래 ‘이상한’, ‘색다른’ 등을 나타내는 단어였지만, 현재는 성 소수자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를 포괄하는 단..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3 조회수 21668클리핑 712
비아그라, 제가 직접 먹어봤는데요 2
비아그라, 제가 직접 먹어봤는데요 1▶ http://goo.gl/K5f46e   영화 <썬데이 서울>   물음표를 띄운 채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위기감을 느낀 나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호탕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작위적인 원샷의 외침 속에 얼핏 원래 분위기를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화는 끊기고, 나를 힐끔 훔쳐보는 시선이 늘어갔다. 남자들은 아예 대놓고 나의 바지쪽에 시선을 던졌고, 여자들은 나와 시선이라도 마주치..
남로당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21660클리핑 434
여름, 땀에 젖었던 그 날의 기억
영화 [여자전쟁: 도기의 난]   나는 더운 날씨를 싫어한다. 아니 더운 게 싫다기보단 땀이 나서 끈적끈적한 느낌을 정말 싫어한다.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의 섹스라니…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상황은 나에게 가장 자극적이었던 섹스를 선물했다.   대학생 시절 어느 여름방학, 나는 여자친구와 갑작스레 여행을 떠났다. 한창 파릇파릇하던 20대 중반, 만난 지 이제 반년 남짓이던 우리는 어쩌다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엔 잠결에라도 살만 ..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21653클리핑 954
그녀와의 섹스는 현재진행형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작년 10월쯤 레드홀릭스에 처음 입성했고 초반에 미친 듯이 레드홀릭스에 빠져서 살았다. 11월쯤이었나? 어떤 분과 댓글로 이야기하게 되었고,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쪽지를 보냈고 그녀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나는 서울에 사고 있었고 그녀는 대구에 산다는 말에 처음에는 괜히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어차피 온라인에서 만남은 성공할 확률이 낮으므로 지역 상관없이 대화를 지속했다. 우린 둘 다 애인이 있..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21602클리핑 643
잠든 섹스
미드 [Smallville] '똑똑' 혼자있는 작은 자취방에 노크소리가 울립니다. 막 샤워하고 나와 노브라에 티셔츠만 대충 걸치고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현관문을열어요 "왔어?" "응 안녕ㅎㅎ" 평범한 자취방이 남녀가 함께인 순간부터 분위기의 색이 변해버려요.자연스럽게 우리는 침대로 향했고 오빠는 두꺼운 옷을 하나둘 벗었어요. 저는 옆에서 오빠의 자지를 쓰다듬으며 기다렸죠. 오빠의 자지는 18센치에 휴지심에 들어가지 않는 두께를 가졌어..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21553클리핑 451
대부분의 여성은 콘돔 가격조차 모른다
  정말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당연히 남자친구가 콘돔을 사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연인이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내가 사는 것은 부끄러우니 연인이 해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혹은 '남자가 쓰는 것'이니 응당 남자가 사오는 게 당연하다고 믿는 것이다. 사본 적이 없으니 가격을 알 턱이 있나. 슬픈 일이다.   이게 왜 슬픈 일인가 하면, 성관계를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피임에 여성이 전혀 관여하지 않을 뿐만 아..
부끄럽지않아요!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21539클리핑 936
[real BDSM] 주인장과 펨돔1
1. 여자도 지배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일전에 썼던 바 있지만, SM의 스펙트럼은 넓다. 나는 개인적인 성향 때문에 멜돔과 펨섭의 관계에 대해서만 누누이 이야기했지만, 사실 SM은 남녀 차별적이지 않다. 남자를 지배하고 학대하는 여성들, 복종을 갈구하는 남자들도 얼마든지 있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에게 남자는 능동적이고 지배적이며, 여자는 수동적이고 순종적이라는 - 때로는 ‘그래야 한다’는 - 관습적인 인식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
남로당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21532클리핑 683
섹스에 대한 예의
영화 [브라운 버니]   그녀는 언제나 내 것을 한번 잡으면 놓을 줄을 모른다. 마치 노래방 마이크 뺏기지 않으려는 듯, 그녀의 혀 놀림은 에로틱하면서도 필사적이다. 나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 우리 둘은 섹스하는 동안 언제나 서로를 노리고 있고, 상대의 성기 속으로 입술을 파고드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누가 승기를 잡았다 싶으면 이는 곧 강한 펠라티오 또는 커닐링구스로 이어진다. 내 쪽에서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정액을 꾸역꾸역 내뱉던지, 그녀의 요도에서 물줄..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21515클리핑 633
나만 몰랐던 콘돔?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쑥스럽지만 간단히 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제 이름은 ‘로’라고 하구요, 저는 여러분의 가까운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강의실에서 당신의 대각선 앞쪽에 늘 앉는 여대생일수도 있구요, 같은 사무실에서 다른 생각을 하며 같은 일을 하는 직장 동료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그 커피를 마신 커피숍에서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생 일수도 있구, 큰 맘 먹고 친구들과 큰 돈 쓰러 갔던 모던 ..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21488클리핑 1011
페니스 길이에 집착하는 그대, '아이고 의미 없다~'
드라마 <마스터 오브 섹스>   나의 오랜 섹스파트너인 S양은, 종종 최근에 클럽에서 만나서 원나잇을  즐긴 남자들에 대해 재잘거리는 것이 일상이다.   "근데, 걔 꺼 하드웨어는 좋은데, 그게 너무 아깝더라."   "그래?"   아쉬움이 진한 크림치즈처럼 묻어 나오는 게 수화기 너머로 느껴질 정도였다.   "자기 꺼가 길다고 자랑하더라고. 들어갔다 나왔다 왕복 시간이 길다고 말이야..."   "크면 ..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21483클리핑 385
오랜 친구같았던 그녀와의 원나잇 1
영화 [speed dating]   그녀를 처음 만난 건 내가 석사 2학기 때였다. 이성적으로 잘해보려고 만난 게 아니라, 카톡으로 대화를 해보니 성격이 쿨하고 털털한 편인 것 같아 친구로 한 번 만나보면 재밌겠다 싶은 정도의 느낌이 컸다. 그 날, 우리는 지금은 없어진 신촌 명물거리의 한 샤브샤브 집에 가서 그리 맛있지도, 그리 맛없지도 않은 샤브샤브를 먹었고, 그 옆에 있는 냉방이 지나치게 잘 되어 있는 탐앤탐스에서 커피를 마시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그녀는 눈..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4 조회수 21483클리핑 442
동아리방에서
영화 [튤립피버] 학교 CC(캠퍼스커플)였던 여친과 나는 비왔던 그날 이후로도 방학기간에는 주로 학교에서 데이트를 하곤 했었다.   여친의 집이 학교에서 가까웠던 것도 있었고, 나의 집 또한 학교 근처였다. 돈 없고 시간이 많은 대학생 커플은 늘상 그렇듯이 가성비 갑인 학교를 이용하여 데이트를 즐겼다. 뜨거운 여름 날씨에 갈 곳이 많지 않았던 우리는 같은 동아리이었음이 내심 고마웠다. 사람 없는 학교의 동아리방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다...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3 조회수 21454클리핑 525
오 나의 남자들! - 그들의 페티쉬
영화 [007 The Man With The Golden Gun] 다들 페티쉬 하나쯤은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는 평범하다. 흰색 셔츠에 정장. 깔끔하게 다려서 몸에 밀착되는 그 핏. 생각만 해도 짜릿해하다. 늘 새로워! 수트가 최고야!   오늘은 나의 남자들의 페티쉬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나의 데뷔(?)작 첫 글의 주인공이였던 선생님. 선생님의 페티쉬는 롤리타였다. 롤리타라고 해서 소아성애자-그런 건 아니고, 어리지만 섹시한. 성인 여성 같으면서도 어린, 그런 경계에 ..
여왕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21439클리핑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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