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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과의 사랑으로 성숙을 깨닫다
영화 [Shame]   자위만이 내 인생에서 즐거움일 때가 있었다. 그리고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기는 모든 사람들이 인생이란 고깃덩이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말하는 20살 때였다. 모두가 20살을 달콤하게 씹으면서 배어나오는 육즙을 즐길 때, 나는 항상 왼손과 함께 했다.   어쩌다가 나는 20살의 대부분을 왼손과 함께 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아웃사이더였기 때문이다.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여 부여된 새내기라는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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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연재소설] 구워진 나 11
영화 [secretary]   유진은 어느새 상현의 품에서 잠이 들었다. 아주 긴 시간 동안 편안한 잠을 청하지 못한 유진은 편안함을 느끼는지 살짝 미소를 띄며 잠 속으로 들어간다. 상현은 유진을 안은 채 깨어나기를 기다리며 생각에 잠긴다.    '널 이렇게 힘들게 한 것들이 무엇인지 궁금하구나. 나에게 부디 얘기하길 바랄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한다. 유진!!'   - 같은 시각   정이사는 심란함을 안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2년 ..
감동대장 뱃지 1 좋아요 2 조회수 11698클리핑 520
허언증 그녀 1
영화 [키스] 퇴근 시간 언저리에 급하게 잡힌 회의는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고 있었고, 회의의 끝은 쉽사리 보이질 않았다. 6시 30분에 약속을 했다는 것을 까맣게 잊어갈 즈음 문자가 하나 왔다. "왜 안내려와 임마!" 친구 녀석이 회사로 찾아왔다. 지난주 계약서를 마무리하고, 서명 날인 후, DHL로 발송까지 끝냈으니, 이제 계약은 마무리된 것이었고, 응당 회포를 풀어야 할 시기가 된 셈이다. 회의를 마무리하고 나니 이미 7시 10분이 넘어 버렸..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1698클리핑 535
가장 친했던 학교 후배와의 이야기
영화 [더 랍스터]   거두절미하고 바로 최근 경험한 이야기 하나 투척합니다. 파릇파릇한 대학생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네요.   2년 전 갓 복학을 했을 때 당시 신입생이었던 한 친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불편한 자리에 불려 나와 얼어있는 그 아이가 안타까워 초면이지만 저는 많이 챙겨주었죠. 대화가 잘 통해서 정말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전공을 달랐지만 서로 소개팅도 주선할 만큼 친하게 지내며 더욱 돈독한 오빠동생 사이..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1692클리핑 278
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4
영화 [Blue Valentine]   여친과의 섹스는 언제 해도 참 좋았다. 당시 별 희한한 자세로도 해보고 애널섹스까지 했으니, 할 만큼은 한 것 같았지만 우린 애무할 때 한 번도 69체위를 해본 적이 없었다. 한 명이 애무하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은 신음을 내며 느끼는 방식으로 교대하며 애무했다. 둘이 동시에 애무를 하고 받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중 PC방에서 일본 야동을 보게 되었다.   처음엔 다 똑같았다. 지루한 애무 방식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눕더니 ..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11691클리핑 387
[욕망과 금기의 외줄타기] 6. 합의를 위한 노력
   영화 [헤이츠] 성생활에 있어서 합의의 유일한 방법은 대화입니다. 인간에게 합의의 방법이 꼭 대화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생활에 있어서는 대화가 유일한 방법일겝니다. 섹스란 남녀 공히 자신의 몸을 상대방의 손에 완벽하게 무방비 상태로 맡기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섹스 도중에 자신이 허락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하여 자신의 몸이 유린당하지 않기 위해 상호간 의사소통을 해야 하고, 실제로 사람들은 스스로 의식을 하든, 안 하든 쉴 새 없이 그..
아키_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1690클리핑 1023
주인님, 올챙이 주스 마시고 싶어요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오늘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주인님 댁으로 갔습니다. 주인님과 단둘이 거실에 있다가 제가 주인님께 말씀드렸죠.   "주인님, 저 올챙이 주스 먹고 싶습니다. 주인님"   주인님께서는 함부로 줄 수 없다며 웃으셨습니다. 사실은 오늘 처음으로 주인님 댁을 방문했기 때문에 설렘이 정말 컸습니다. 저를 위해 맛있는 커피도 내려주시고, 사과도 주시고.   주인님 방에 들어가고 싶어 주인님께 애교 아닌 애교를..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1673클리핑 1174
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7
영화 [불량남녀]   그 일 후로 난 여친에게 보고 아닌 보고를 해야만 했다. 여친이 강요를 한 것도 아니고 내 양심상이라고 할까? 마음먹고 여친을 속인 건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속이게 된 건 맞으니까..   연애를 1년 이상하게 되면 슬슬 사랑이라는 베이스에 의리라는 물감으로 색칠을 하게 된다. 권태기가 찾아오고 015B의 노래처럼 의무감이 주가 된다. 밥을 먹는 것도 어딜 가는 것도 술을 마시는 것도 모든 게 다... 그렇다고 안 좋아하는 건 아니다. 사랑하지 ..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1661클리핑 238
[그녀] 왜 나는 성적으로 자유롭게 행동하게 되었는가?
영화 [색즉시공]   불과 3-4년 전만 해도 나는 일반 평범한 사람들의 성 관념을 가진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섹스하는 건 분명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해야 옳은 줄로만 알았고 또한 원나잇이나 섹스파트너를 여럿 두는 행위는 옳지 않은 줄로 알았다. 사회 도덕적으로 그것은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지금 난 누구보다도 성적인 면에서는 자유롭게 행동한다. 옛날의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언제부터 이렇게 변화되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그 누..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1656클리핑 283
33. 쌍 파올리의 밤
Hamburg - ‘함부룩’이라 불리는 독일의 이 북부 도시를 아마도 당원제위께서는 우리 나라의 부산이나 인천쯤의 항구 도시로 알고 있으리라. 항구 도시가 으레 그렇듯 이 도시에 아주 전통 있고 아주 유명한 거리가 있겠으니 그 이름하야 ‘St. Pauli(쌍 파울리’)라 불리는 길거리 되겠다. 머 좀더 정확히 하믄 헤르베르트 거리의(Herbert Strasse) 홍등가라고나 할까...     지도에 보이듯 함부룩 항구에서 그리 멀리 않은 곳에 위치한 이 홍등..
남로당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1648클리핑 887
[SM연재소설] 구워진 나 12
영화 [50 Shades of Grey]   "벽을 바라봐!!!!  그리고 손은 머리 위로!!"   "네!  주인님!"   달그락! 쿵!! 아미는 더 긴장감에 빠져든다. 이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그 다음 일어날 상황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다.    "숫자를 세거라! 또한 한대 맞을 때마다, 복종하겠습니다! 라고 하거라"   "네. 주인님!! "   퍽!   "하나, 복종하겠습니다. 주인님" &..
감동대장 뱃지 0 좋아요 3 조회수 11642클리핑 626
청춘들의 꽃, 내일로
영화 [건축학개론] 호기롭게 이 세상 모든 걸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22살의 지극히 평범한 전역한 대한민국의 청년. 나는 그렇게 군생활을 끝내고 사회로 나왔다.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바람에 커플링을 맞추겠다며 적은 월급 꼬박 8만원씩 부었던 적금은 만기가 됐고 내겐 커플링이 아닌 용돈으로 돌아왔다.  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내일로 패스" 7일권 티켓을 발권했다. 전국을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7일간 여행을 떠날 수 있..
레드홀릭스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11621클리핑 487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섹스를 많이 할까
음주와 흡연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왕성한 성경험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속삭닷컴제공)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섹스를 많이 할까?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실제 통계는 일치할까? 영국 일간 더 선은 지난 12일, 유형에 따른 성경험 빈도에 대해 보도했다. 1. 남성인가, 여성인가? 통계에 따르면, 남성은 1년에 66.5회, 여성은 57.2회라고 응답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이 수치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남성은 이런 설문에 ..
속삭닷컴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11618클리핑 303
나는 사랑에 목마르다
영화 <디어 존>   커밍아웃을 하겠다. 뭐 변명일 수도 있고, 변명을 떠나서 인생 최대의 고민이다. 레드홀릭스 회원치고는 내가 이성과의 관계나 연애 경험이 적을 거라는 거다. 솔직히 말해 내 글의 80%가 다 듣고 나서 상상한 글이다. 내가 주체인 것은 거의 없다. 야한 글을 쓰면 성욕이 풀리고 짜증났던 기억이 잊혀질 줄 알았다. 실제로 일시적으로는 성욕이 해소됐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짓눌린 욕구가 빵 터져서 자위를 끊을 수 없었다. &..
8-日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11611클리핑 772
[북리뷰] '섹스북' - 섹스에 대한 모든 것
영화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모 온라인 서점에 '19+'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성인 만화나 소설이 주류일 거라는 생각과 달리, 섹스 테크닉에 대한 조언이 담긴 실용서가 많았다. 오! 신세계를 발견한 것 같았다.   기쁨도 그것도 잠시 이내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얼마나 타당한 내용들이 쓰여 있을까. 가령 내 애인이 이런 책을 사서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그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이 여자인 내가 보기에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
팍시러브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1609클리핑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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