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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단발머리 그녀 4(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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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인도]
 
바에서 나와 모텔을 찾아 나서는 우리를 부럽게 보는 시선이 여기저기서 느껴진다. 그런 시선에 나도 모르게 그녀와 있는 나 자신에게 잠시 자랑스러움을 느껴보았다. 어제만 해도 결코 이렇게까지 빨리 진행이 되리라곤 생각을 못 했다.
 
"오빠 나 먼저 샤워할게."
 
그녀가 샤워실로 들어가 있는 동안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자 TV를 틀었다. TV를 틀자마자 백색과 흑색이 어우러진 살색 풍경과 함께 과격한 백인 여자의 신음이 울려 퍼진다.
 
"오빠 이거 무슨 소리야? 공포 영화 봐?"
 
당황한 나는 소리를 최대한 줄이고 그녀에게 변명한다.
 
"응, 틀자마자 무서운 영화가 나오네. 막 흑인 남자가 여자를 둔기로 막 때리고 있어. 희야 무서운 거 싫어하나 봐? 다른 거 보고 있을게."
 
"아냐. 나 공포영화 완전 좋아하는데 기다려봐 금방 씻고 나갈게."
 
"어? 여자가 둔기를 못 쓰게 만들어서 이제 거의 끝나가는 거 같은데... 응?“
 
멍하니 TV 속 살색 풍경을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키던 나는 그녀가 샤워를 마치고 와 있는 줄도 모르고 변명을 늘어놓고 있었다.
 
“아, 오빠가 아는 공포 영화는 막막 저러고 노는 거야? 그리고 뭐 둔기? 아, 진짜 오빠 은근 귀엽다? 얼른 샤워하고 와.“
 
화장을 지운 그녀의 얼굴은 청순하면서도 어딘지 모를 색기가 흐르고 있었다. 민망함에 고개를 숙이고 샤워실로 달려 들어가 헛웃음을 지으며 샤워를 마쳤다. 준비된 가운을 걸치고 방으로 들어서자 여전히 TV에서는 살색 풍경이 비치고 있고 그녀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입을 벌리고 감상을 하는 중이었다. 열심히 영상을 보는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 뒤에서 껴안았다.
 
“아앙~ 오빠 뭐해?”
 
앙탈 섞인 그녀의 콧소리에 그녀의 귓불을 입술로 살짝 깨문다.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애무를 하기 편하게 하려는 듯 그녀의 고개가 젖혀졌다. 귓불과 목덜미에 애무하며 가운을 풀고 그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진다. 한 손 가득히 잡히는 그녀의 젖가슴과 곧게 솟은 유두를 부드럽게 만지며 키스한다. 내 혀를 따라 그녀의 혀가 움직이고 입술과 입술이 맞닿으며 내 성기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그녀의 엉덩이를 노크하고 있었다.
 
“오빠 둔기가 막 내 엉덩이 때려!”
 
아까 내 변명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그녀의 말에 잠시 실소를 머금는다.
 
“어디 우리 희야가 좋아하는 공포영화 한번 찍어볼까?”
 
그녀의 장난에 장난으로 맞받아치며 그녀를 눕힌다. 가운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하얀 몸매가 적나라하게 내 눈앞에 펼쳐졌다. 조금 민망한지 고개를 돌리는 그녀의 목덜미에 다시금 애무하며 내려가 그녀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고 유두를 핥으며 입술로 가볍게 깨물었다.
 
“아핫! 좋아! 오빠!”
 
그녀의 신음과 움찔거리는 반응을 느끼며 한 손가락을 그녀의 질 속에 살포시 삽입했다.
 
거칠어지는 숨소리와 함께 허리가 들리는 반응에 조금 더 깊이 손가락을 삽입해 살살 돌려본다. 넘치는 애액으로 인해 그녀의 질 속이 더욱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졌다. 손가락을 하나 더 삽입해 천천히 움직이며 키스했다. 더욱 빨라진 그녀의 혀놀림과 헐떡거림을 보며 보는 나는 더욱 그녀를 애태우게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했다.
 
그녀의 밑으로 내려가 허벅지를 잡고 클리토리스를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격한 신음과 함께 허리를 마구 비틀려는 그녀를 억누르고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계속 혀로 애무하며 입술을 이용해 살짝 물고 빨기를 반복하다 그녀의 질 속에 혀를 집어넣었다. 약간 신맛을 느끼며 혀를 집어넣고 빼기를 반복하자 가늘게 떠는 그녀가 느껴졌다.
 
“오... 빠! 그만! 이제 그냥 해주면 안 돼?"
 
“응? 벌써 해주고 있잖아?”
 
그녀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뻔히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그녀를 애태웠다.
 
“아잉! 오빠 알면서 그래... 그거 있잖아. 오빠 꺼!”
 
“잠깐만 콘돔도 아직 안 끼웠는데...”
 
“아, 오빠. 내가 해줄게! 잠깐 누워봐 오빠!”
 
그 말에 못 이기는 척 누워 그녀를 바라보았다. 콘돔 비닐을 벗겨 내 귀두에 살포시 얹어놓은 그녀는 콘돔의 동그랗게 말린 부분에 손가락을 원모양으로 만들어 잡았다. 그리곤 날 바라보더니 입꼬리를 올리고는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복수할 거야. 오빠.”
 
콘돔의 말린 부분을 잡고선 그녀는 천천히 콘돔과 함께 내 귀두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입과 손가락을 이용해 콘돔을 다 씌우고는 성기를 흔들며 내 고환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애무에 나도 모르게 몸을 움찔거렸고 그 반응에 그녀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미소를 보냈다.
 
“희야, 그... 그만!”
 
“으응? 뭐? 아고 그만하라고?”
 
내 고환을 빨며 말을 하는 그녀가 귀엽게는 느껴졌지만, 전세가 역전이 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제 됐어. 오빠가 희야 원하는 거 해줄게. 응? 안 멈추면 안 해준다!”
 
“응? 진짜 해줄 거지? 또 막 밍기적 밍기적 하기만 해! 그땐 아주 그냥 막 그냥 확 그냥!”
 
잠시 마음과 내 성기를 진정시키고는 누워서 날 기다리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의 질 속에 귀두 부분을 조금 삽입하고는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천천히 날 받아드리는 그녀의 표정에서 미소가 번진다. 그 모습에 조금씩 빠르게 그녀와 하나가 되어갔다.
 
점점 빨라지는 움직임, 그녀와 나의 신음, 흐르는 땀방울. 내 등을 강하게 움켜쥐고 내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흔드는 그녀. 점점 조여오는 그녀의 안을 느끼며 이윽고 맞은 절정. 그대로 그녀를 품에 안고 가쁜 숨을 내쉬며 행복한 표정으로 하는 가벼운 키스. 한동안 말없이 서로를 안고 뽀뽀를 하며 눈을 맞추고 내뱉는 한마디.
 
“희야. 나 너 사랑하게 된 것 같은데? 그래도 될까?”
 
희야는 날 바라보고 말없이 웃으며 나에게 답을 했다.
 
“이미 우리 사랑하는 사이야 오빠...”
 
 
끝.
 
 
[에필로그]

다음날 희야는 내 옷에서 캔커피를 발견했다.
 
"오빠, 근데 이 캔커피는 뭐야? 설마 약 탄 거임?"
 
"아 맞다.....어제 너 줄려고 따뜻한 캔커피 사놨었는데 깜박했었네..."
 
"하아... 오빠 진짜 이러다가 나도 잊어먹는 거 아닌가 몰라..."
 
"너, 너, 이놈. 아침부터 내 둔기 맛 좀 볼테얏? "
 
"꺄악! 아침부터 왜 이렇게 커졌어!"
 
 
글쓴이ㅣ 혁명
원문보기 http://goo.gl/TeY2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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