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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증 극복시리즈 1. 정신적 교감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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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on jon]

사랑하는 사람이 불감증으로 괴로워한다면 억지로 느끼게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여자 스스로 불감증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남자가 노력해도 불감증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사실 성적 쾌감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억지로 느끼게 해준다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불감증으로 괴로워한다면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파트너의 사랑을 믿고 따른다면 불감증을 극복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처음부터 오르가슴은 커녕 쾌감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자위를 할 때는 오르가슴을 느끼는데 남자와는 오르가슴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에는 오르가슴을 느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더 이상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남자는 육체적으로 피곤하거나 몸이 아프면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고 섹스 상대가 바뀌거나 하면 발기가 안되기도 한다. 그런데 여자 역시 남자와 같은 이유로 해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일시적이지만 임신이나 산후조리를 할 때나 수유기에는 성욕과 성적 감수성이 떨어져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물론 당뇨병이나 심장병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오르가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라면 병이 치유되기 전에는 오르가슴을 경험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런 질병이 원인이 아니라면 심리적인 이유 때문이거나 상대 남자의 성적 미숙으로 인한 불감증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쨌든 불감증은 마음과 육체의 문제로 생기는 것임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육체의 문제도 성적 쾌감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불가능한 것이다. 불감증은 마음의 문만 열면 90%정도는 몇 가지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가 있다. 하지만 혼자 극복할 때와는 달리 함께 극복하기에서는 한가지 장애와 부딪치게 된다. 그 장애가 바로 여자 자신이 가지는 부끄러움이다. 여자가 부끄러움을 느끼면 긴장이 되고 마음이 산만해져서 자꾸만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어 그것이 오르가슴을 느끼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남자에게 자신을 부끄러움없이 완전히 맡길 수 없다면 그만큼 불감증을 극복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정신적 교감을 나누어라

1. 정신을 먼저 깨워라!
아무리 불감증이라해도 전혀 느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불감증이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것뿐이지 감각이 마비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각을 깨워서 상대가 전해주는 느낌을 받아들일 줄 알면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단순히 육체적인 감각만을 깨우려 한다면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먼저 정신적인 자극이 깨어나야 육체적인 자극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2. 눈으로 감각을 주고 받아라!
얼마 전 '눈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광고가 있었다. 눈으로 맥주를 마신다? 얼마나 감각적인 광고인가. 연애시절 커피 숍에 앉아서 서로 눈빛만 마주쳐도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짜릿한 전율을 느꼈던 경험을 했을 것이다. 서로 만지는 것도 아닌데 온몸에 강한 전류가 흐르는듯한 자극을 받는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정신적인 자극을 육체적인 느낌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결혼하여 부부로 살면서는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두 사람이 조용한 카페에 앉아 연애 때 경험했던 것처럼 눈길만으로 강한 전류를 느껴보아라. 남편은 아내의 몸을 간절히 원하는 눈빛으로 뜨겁게 애무하듯이 바라보아야 한다. 또 이런 눈길을 받는 아내도 남편의 느낌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카페 안에서 남편의 눈빛이 자신의 알몸을 애무하고 있다고 상상하라. 눈길이 닿는 부분들을 남편이 입술로 애무한다고 상상하면서 그 쾌감을 느껴보도록 노력하라. 어쩌면 연애 때 경험했던 것처럼 강렬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남편의 애무를 몸으로 느끼고 싶어 한다면 강하지는 않아도 묘한 흥분이 일 것이다.

새삼스럽게 이런 것까지 해야하느냐며 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편의 정신적인 에너지를 육체적으로 느낄 수 있고 성적 상상만으로 그 강도를 높일 수 있다면 자신의 몸에 흐르는 에너지를 의식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이 조금은 사라지게 된다. 오히려 이런 경험을 통해 짜릿한 전율을 경험한다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확신도 가지게 된다. 비록 잘 되지 않는다해도 실망하고 포기하지 말아라. 아직 불감증 극복하기는 시작도 하지 않았으니까. 이제부터 남편에게 자신의 몸을 완전히 맡기고 남편의 손길을 기다려 보자.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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