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섹스 아카데미>
Q.
좀 쑥스러운 질문입니다만 저는 3개월 전부터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한 여성입니다. 10대 때는 자위행위라는 것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25살이 된 지금은 혼자 즐기는 걸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저는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어떤 날은 하루에 두 번씩도 자위행위를 합니다.
그런데 슬슬 제가 이 짓에 중독이 된 건 아닐까, 아니면 뭔가 내 정신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저한테 문제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꼭 도와주세요!
- 자위 애호가
A.
자위 애호가님
일반적으로 아동기나, 10대에 첫 자위행위를 경험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여성들이 뒤늦게 비로소 자위의 맛(?)을 알게 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위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니 걱정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특히 우리의 부모님은 항상 안 좋은 쪽으로만 이야기하시죠.
우리는 섹스의 위험성이나 나쁜 결과들에 대해 너무 과장된 것들은 많이 접하는 반면, 섹스가 가지는 또 하나의 가치인 쾌락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거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만져주면 기분이 좋은 건 당연한 데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위행위=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팽배합니다.
하루에 한두 번 하는 것은, 제가 볼 때 전혀 중독이라고 할 수 없고, 이 행위에 푹 빠졌다고 표현 할 만한 것도 못 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성욕이 다르고 각자 다른 욕구에 의해 이를 충족시키는 행위를 합니다. 만약 당신이 하루 종일 자위행위만 하고, 하루동안 해야 할 일(학교를 가거나, 일하러 가거나 가족을 돌보는 등의 일)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면, 카운셀러나 심리치료가를 만나보시기 권합니다. 그러나 자위행위를 하는 것이 생활을 하는데 별 지장을 주지 않는 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음껏 즐기시고, 대부분 다른 사람들도 당신과 같다는 걸 잊지마세요.
- Dr. Gar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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