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젠가 질의 깊이가 겨우 3-4인치 정도 밖에 안 된다는 통계 자료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페니스는 그보다는 길기 때문에 질 깊이가 너무 짧지 않나 싶었어요. 이게 사실이라면 피스톤 운동을 하는 중에 자궁경부가 다치지는 않을까요? 사실 제 남자 친구는 페니스가 엄청나게 크거든요. 아직 페니스 끝이 절 찌르거나 한 적은 없지만 걱정되네요. 혹시 질이 페니스에 맞춰서 잘 늘어난다면 모르겠지만, 제 몸이 다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할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A.
 
말씀하신 대로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았을 때 여성의 질 깊이는 3-4인치밖에 안 돼요. 물론 깊이가 5-7인치인 경우도 있죠. 하지만 질은 신축력이 매우 좋습니다. 아이를 출산할 때 아이의 머리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죠. 하물며 페니스 크기 정도로 늘어나는 게 뭐가 어렵겠어요.
 
성적으로 흥분돼 혈액이 생식기 쪽으로 모이면, 자궁과 자궁 경부를 위로 올라가게 해 준답니다. 질 길이의 3분의 2 정도 위로요. 질에서는 삽입이 쉽게 이뤄지도록 애액이 분비되죠. 어떤 사람들은 질이 항상 열려있는 수로 쯤으로 생각하는데, 잘못된 상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질은 공기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풍선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어떠한 자극이 이루어지면 질은 신축성 있게 잘 늘어나기 때문에 페니스나 탐폰, 손가락, 심지어는 섹스토이를 넣어도 괜찮은 것이죠. 삽입하고 있는 동안 페니스나 다른 무엇이 자궁경부를 찌르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애무를 통해 흥분하게 해야 합니다. 자궁과 자궁경부가 위로 더 올라가게 해야 합니다. 너무 아플 때는 파트너에게 너무 깊이 삽입했다고 꼭 얘기하세요. 삽입이 깊지 않은 체위를 바꿔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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