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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오빠와의 섹스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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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일드 씽>
 
지난 해 늦여름, 나는 배움과 열정이 가득한 여자여서 자격증을 따러 협회로 갔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젊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모든 걸 접고 그저 수업에만 열중했다. 하루는 강사님이 다른 타임 수업도 들어보지 않겠느냐고 물었었고 나는 가겠다고 했다.
 
며칠 뒤 나는 검정색 스키니를 입고 위에는 나시티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디다스 저지를 입고 교육장에 갔다. 젊은 남자들이 많았다. 심지어 직업도 좋았다. 경찰이라니. 한 명 꼬셔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수업에 들어가면서 금방 마음을 접었다. 수업하던 중 시범을 보여줄 게 있어서 내가 나가서 직접 발표를 했다. 발표가 끝나고 쉬는 시간 그는 부끄러움이 많았던 건지 용기가 부족했던 건지 다른 사람에 의해 내 번호를 알아갔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연락이 왔다.
 
차 한 잔 하자는 그의 말이 아주 좋았고 설렜다. 그는 키 184cm에 탄탄한 몸매를 가졌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구릿빛 피부에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쌍꺼풀이 없는 큰 눈이었고 안경 너머로 날 보는 그윽한 눈빛이 너무 좋았다. 그의 향기는 잊어버렸지만, 그의 웃음소리는 기억이 난다. 여전히.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보고 알 수 없는 짜릿함을 삽입도 하기 전에 느꼈었다.
 
이렇게 예쁜 연애를 한 지 일주일이 되었을 때 그는 내가 몹시 탐났었나 보다. 운전하면서도 두리번두리번하는 그를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지금 이 느낌을 더 받고 싶었다. 서로의 집을 왔다 갔다 하며 밤늦게 이야기하며 아쉽게 헤어지는 지금의 이 느낌. 바쁘더라도 간간이 연락하며 애정표현 하는, 보이지 않아도 서로 다른 짓을 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믿음 가득한 사이. 그런 진짜 사랑의 감정들 말이다.
 
하지만 나도 너무 그를 원했기에 함께 두리번거렸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 한 모텔로 들어왔다. 불안함, 초조함, 기대, 의구심, 호기심, 행복, 짜릿함 들과 같은 여러 감정은 내가 긴장하기에 딱 알맞았다. 그는 먼저 씻는다며 샤워실로 갔다. 물소리가 어찌나 섹시하던지 몰래 구경하고 싶어서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참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그리고 그가 나왔다.
 
언빌리버블!
 
왜 옷을 다 입고 나왔는지 아직도 그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옷 벗기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건지, 섹스할 마음이 없다는 걸 알려주려고 그런 건지. 어쨌든 나는 샤워하고 가운만 입고 나왔다. 그는 내 보지를 뛰게 하였다. 바라만 봐도 뛰었다. 키스하면서 그의 향기를 맡았다. 너무 좋았다. 눈이 풀리면서 온몸에 힘이 내 신음과 함께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의 손은 내 가슴에 다가왔고 나는 그를 저항할 수 없었다. 내가 바라왔던 것이기도 했으니깐... 우리는 천천히 옷을 벗기고 서로를 느꼈다. 탄탄한 몸매는 옷을 걷어내니 식스팩이 아주 튼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애무는 정말 별로였다. 너무 빨랐고 너무 급했다. 어쩌다 보니 서로 옷을 벗고 있었고 그는 내 보지를 핥고 있었다.
 
"오빠, 천천히 해줘."
 
그는 내 말을 듣지 않는 듯했다.
 
"오빠, 누워봐 내가 해줄게."
 
앉아서 자리를 바꾸려던 그이를 밀치면서 눕혔다.
 
"가만히 있어."
 

지난 여름, 오빠와의 섹스 기억 2▶ http://goo.gl/cUSDta
 

글쓴이ㅣ 쏘죠이
원문보기 http://goo.gl/nn7Ruh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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