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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에서 만난 그녀와 섹스한 썰 2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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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에서 만난 그녀와 섹스한 썰 1 ▶ https://goo.gl/lek702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왜 아직도 안가고 뭐 하고 있어요?"
 
그녀가 친구를 한번 보며 웃으며 이야기한다.
 
"친구랑 2차가서 더 마시려고요."
 
그렇다. 이건 신호다. 우리와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그녀의 신호다. 횡단보도에 서 있는 큰 형을 보니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일행 다섯도 곧 있을 나이트라는 장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나에게 어서 오란 듯 보고 있다. 여기서 옳고 그른 행동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단지 현재의 내 감정과 그녀가 나에 대해 생각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했다.
 
"잠시만 기다려 줄래요?"
 
나는 무작정 일행에게 돌아가 테이블에 같이 갔었던 형에게 말했다.
 
"형, 술 한잔 더 하자."
 
형은 흔쾌히 승낙했고, 그녀에게 다시 가 같이 술 한잔 더 하자고 말을 했다. 그녀와 그녀 친구는 자주 가는 술집이 있다며 우리와 함께 걸었다. 호프집에 도착하고 서로 마주 보며 앉았다.
 
"여기 닭똥집이랑 골뱅이 소면이 진짜 맛있어요."
 
그녀는 메뉴를 주문했고 이내 곧 적막이 흘렀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 낯선 장소에는 적막이 흐른다. 나는 이런 적막이 싫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했고, 말을 하지 않으면 이 적막은 끝나지 않을 듯한 느낌으로 우리 사이에 흐르고 있었다. 서로의 눈치만 잠깐 볼 때 내 말은 짧고 간결했다.
 
"술 나오면 우리 게임 해요."
 
내 말에 형은 웃으며 게임을 하러 왔냐고 핀잔을 준다.
 
"형, 나 사실 게임이 고팠어."
 
내 말에 그녀와 그녀 친구가 살짝 웃는다.
 
"적막은 끝났다."
 
끝없이 흐를 것 같던 이 적막이 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로 걷히기 시작했다. 이윽고 술이 나오고 게임이 시작된다. 형의 질문은 가벼웠다.
 
"나는 최근 한 달 내에 키스한 적이 있다."
 
그녀와 그녀 친구는 서로를 바라본다. 그리고 서로가 잘 안다는 듯 살며시 웃는다. 형과 나도 서로의 최근 키스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
 
"있다."
 
"있다."
 
"있다."
 
"있다."
 
우리 넷은 웃었다. 다음은 내 차례다. 무언가 센스있는 질문을 하고 싶었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게임이 지지부진해진다. 잠깐의 망설임, 그리고 나의 질문.
 
"나는 20살 이후에 처음 만나는 이성과 키스한 적이 있다."
 
질문을 던지기 위해 생각하다 시간이 길어지면 다시금 적막이 흐를 것 같아 머릿속 생각나는 단어를 조합해 아무 내용이나 내뱉었다. 내 질문은 우연히 수위를 올리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이 되어 버렸고, 그녀와 그녀 친구 그리고 형이 웃는다.
 
"있다."
 
"있다."
 
"있다."
 
"없다."
 
형은 없었다. 다음 질문에 두고 보자는 말과 함께 형은 억울해하며 술을 한잔 마신다. 그녀의 질문이다.
 
"나는 처음 보는 이성과 밤을 새워 본 적이 있다."
 
그녀의 질문은 강렬했다. 그녀가 다시 웃으며 말을 한다.
 
"왜 이상한 생각해? 말 그대로 밤만 샌 거."
 
살짝 기대하며 흥분한 내 마음도 가라앉는다.
 
"그래 손만 잡고 밤새워도 밤새운 거지."
 
형이 기다렸다는 듯 웃으며 말하고 그녀들은 웃는다. 우리 넷은 그런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녀 친구가 한참을 웃고 말을 한다.
 
"이 오빠 진짜 손만 잡고 밤만 샜나 봐."
 
이후 그녀 친구의 질문이 지나가고 형의 차례가 돌아왔다. 형의 벼르고 벼룬 질문은 우리를 성적인 긴장감으로 조금씩 끌고 들어갔다.
 
"나는 이성을 만족하게 하는 특별한 잠자리 스킬을 가지고 있다."
 
나와 그녀 친구는 없었고, 형과 그녀는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물어봤다.
 
"대체 그런 스킬이 뭐야?"
 
그녀는 술 한잔하며 나를 보고 웃기만 한다. 여러 수위 높은 질문들이 테이블 위에서 포커를 하듯 주거니 받거니 레이스를 하고 있었다.
 
"누가 더 자극적인 질문을 하는 지, 우린 점점 그것을 경쟁하기 시작했다."
 
이성은 이미 1차에서 해제되었고, 2차는 서로가 본능에 충실한 모습에 열중했다. 여러 게임을 하다 왕 게임에서 나에게 벌칙이 걸렸다.
 
"자기 파트너랑 러브샷 3단계."
 
그녀가 쑥스러운 듯 내 허벅지에 올라탄다. 이내 곧 머리를 숙이고 내 귀 쪽으로 허리를 숙인다.나는 오른손을 그녀의 목덜미를 감싸고 왼손은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그녀의 오른손은 내 목을 지나 왼쪽 귀로 나와 있었고 왼손은 내 가슴에 손을 얹었다. 우리는 그렇게 러브샷 3단계를 끝내고 부끄러운 듯 황급히 서로의 자리로 돌아갔다. 형과 그녀의 친구는 간단한 키스도 하고 중간중간 화장실도 같이 갔었다. 그 둘이 자리를 비웠을 때 나와 그녀는 둘만 남았고 그녀 옆자리에 건너가 앉았다. 그녀도 싫지 않은 듯 앉자마자 내게 말을 건넨다.
 
"오빠 저 둘이 화장실 너무 자주 가는 거 아니야?"
 
"엉큼한 생각하지마.”
 
짧게 답했고 그녀가 웃는다. 가까이서 보니 그녀의 옅은 갈색 긴 머리는 더욱 짙었고 큰 눈망울이 나를 올려다보니 나도 모르게 설레기 시작했다.
 
"순간의 욕망으로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다."
 
순간의 욕망은 키스하고 싶었고 안고 싶었다. 순간의 욕망은 내 귓속에서 본능에 충실하라는 말을 했고 다른 쪽에서는 욕망을 절제하라고 했다. 그녀의 흰색 블라우스 속이 궁금했고 그녀의 샴푸 냄새를 계속 맡고 싶었다. 내 오른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만지고 싶었고 내 입술은 그녀의 입에 살며시 비비고 싶었다. 그런 욕망을 뒤로 한 채 나는 자리로 돌아갔다. 형과 그녀의 친구가 돌아오고 우리는 더욱 본능에 충실한 게임을 이어갔다. 그녀와 나는 벌칙으로 살며시 입술만 맞댄 키스도 하고 살며시 손을 맞잡고 밖에 나가 간단한 음료도 마셨다.
 
그렇게 서로가 파트너가 지어진 상태로 신촌의 새벽 밤거리를 나왔다. 형과 그녀의 친구가 앞에서 걷고 나와 그녀도 뒤따라 걷기 시작했다. 신촌의 밤거리를 얼마나 걸었을까? 형이 나를 따로 부르며 말한다.
 
"형은 오늘 OO가 자취하는 원룸에서 같이 자기로 했어. 너는 어떻게 할 거야?"
 
형은 이미 다음 장소를 만들어 둔 상태였고 이대로 헤어지면 나와 그녀도 자연스러운 모텔행이다.
 
"형 내가 알아서 할게."
 
그렇게 형과 헤어졌고 나와 그녀는 다시 손을 맞잡은 채 걷고 또 걸었다. 내가 모텔을 바로 가지 않은 이유는 조금 더 이 사람에 대해 알고 싶었고,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조금 더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충분한 교감을 더 만들고 싶었다. 충분한 교감이 만들어지지 않은 남녀의 몸짓은
타오른 욕정을 풀기 위한 해소 행위일 뿐이다. 나는 그래서 그녀와 교감을 더 나누고 싶었다.
 
서로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교우 관계는 어떤지, 어떤 친구가 있는지, 어떤 이성들을 만났는지 술집에서는 알 수 없었던 그런 것들을 알고 싶었다. 그녀의 손을 이끌고 무작정 신촌에 있는 바로 향했다. 신촌 거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어두운 조명과 은은한 노래는 연인들이 함께 칵테일 한잔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곳이었다. 그녀와 나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고 내 옆에 그녀가 앉아있다. 어두운 조명 아래 그녀의 스커트는 더욱 짧아 보였고 검정 스타킹 안에 있는 하얀 다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흘깃흘깃하는 내 눈을 고정하기 위해 나는 창밖에 있는 신촌 거리를 보고 있었고 그녀가 말을 했다.
 
"오빠, 오빠 형이랑 내 친구 어디 간지 알아?"
 
나를 보며 그녀가 슬며시 물어본다. 그녀의 질문 속에 나는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건 신호다."
 
"엉큼한 생각하지 말아라"
 
나는 그녀의 앞머리를 손으로 톡톡 건드리며 말했다. 그녀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웃는다. 그때 살며시 그녀의 오른손을 다시 잡았다. 그녀가 내 어깨에 천천히 기댄다. 우린 아무 말이 없었다. 그녀가 주문한 블랙러시안만 간간이 마실 뿐 우리는 창밖 너머 신촌의 새벽 밤거리를 보고 있었다.
 
모텔에 들어가다. 모텔 문을 열기가 무섭게 신발도 벗지 않고 입구에서 그녀와 나는 입을 맞춘다. 서로가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입속에 있는 혀는 각자의 입술 앞까지 나와 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혀가 교차하고 그녀는 양팔을 내 목 뒤로 교차했다. 나는 빠르게 양손을 그녀의 허리춤에 얹고 다시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양손에 그녀의 작은 엉덩이 살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한 손은 크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원을 그리듯 크게 움켜잡는다. 그리고 반복한다."
 
엉덩이를 움켜쥐니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하고 점점 몸을 벽 쪽으로 기대기 시작한다. 나는 중심을 잃어가며 벽으로 향하는 그녀의 상체를 지탱하기 위해 그녀의 허리에 다시 손을 대었고 감싸 안았다. 그녀가 벽에 기대었을 때 그녀의 흰 블라우스 속 가슴이 눈에 들어온다. 나는 천천히 양손을 그녀의 옆구리에서 마사지하듯 들어 올리며 브래지어를 가슴 위로 올렸다. 그녀의 하얀 가슴이 보인다. 이미 그녀의 하얀 가슴 정상은 크게 부풀어 올랐다. 그녀는 슬쩍 자신의 가슴을 한번 보고는 이내 눈을 감고 나를 향해 키스하기 시작한다.
 
문득 들었던 생각은 우리는 모텔 방에 들어와 키도 꽂지 않고 서로가 간신히 보일듯한 어둠 속에 서서 서로를 탐닉하고 있었다. 키스하던 나의 입술을 그녀의 이마에 맞대고 천천히 눈썹, 눈, 광대뼈, 코, 목덜미까지 간헐적인 숨결을 불어넣으며 내려왔다. 그녀가 목을 젖혔다. 나는 살며시 그녀의 목에 키스하며 천천히 그리고 강하게 혀로 자극을 주기 시작했다. 그녀의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졌고 그녀가 바지 속 단단해진 내 물건을 한 손으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내 혀가 그녀의 목을 적시고 있을 때 그녀는 연신 내 물건을 만지며 나를 더욱 자극하고 있었고 내 입술이 그녀의 쇄골에 다가가 애무를 시작했을 때 그녀는 한쪽 다리를 올려 무릎을 내 허리춤에 고정하고 자신의 스커트를 허리까지 올렸다. 그러고는 스타킹과 속옷을 내려 바지 속 내 물건을 꺼내 넣었다. 우리는 충분한 전희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서로에게 이미 흥분해있었다.
 
그녀의 밑은 이미 흥건히 젖었고 미끄러운 액체가 내 물건 끝에 닿았다. 그리고 미끈거림에 이끌려 쏙 들어갔고 나와 그녀는 조그마한 탄성을 서로에게 질렀다. 벽에 기대어 우리는 강렬한 행위를 시작했고 그녀는 중간중간 눈을 감은 채 위를 향해 머리를 뒤로 젖혔고 나 역시 그런 그녀의 섹시한 모습에 연신 소리를 내어 섹스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어두운 방은 우리의 흔들림 속에 요란해지기 시작했고 입구에 부착된 자동 센서로 인해 입구 조명만 간간이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할 뿐이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그녀가 힘들었는지 나를 향해 후배위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양팔을 잡고 방을 향해 돌아서 있는 그녀가 넘어지지 않을 정도로 섹스를 시작했다. 어느 순간 사정을 했고 그녀도 거친 숨을 내쉬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에 묻은 내 정액을 닦아줬고 그녀를 안고 침대에 눕혔다. 나는 거칠게 숨 쉬는 그녀를 가슴속에 꼭 끌어안고 그녀의 머리 위에 내 머리를 기대었다. 그녀의 머릿결 냄새가 향기로웠고 방은 어두웠다. 그리고 내가 말을 했다.
 
"그런데, 아까 술집에서 특별한 스킬이 뭐야?"
 
그녀가 소리내 내 가슴속에서 웃기만 한다. 그리고 다시 내 물건을 만지기 시작한다. 나는 눈치채고 황급히 샤워실에 가서 빠르게 씻고 나온다.
 
"더 늦으면 분위기가 깨진다."
 
빠르게 씻고 나오니 그녀가 샤워실 앞에서 나를 기다리다 벽으로 밀치고 내 물건을 빨기 시작한다. 그리고 점점 깊게 들어가고 나오기를 반복하다가 그녀가 마치 내 물건을 목구멍 끝까지 삼켜 버릴 듯하게 깊숙이 넣으며 흡입하기 시작했다.
 
‘이게 딥스로트다!’
 
딥스로트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너무 강했고 그녀의 한 손은 내 고환과 엉덩이 사이에 있는 전립선을 동시에 자극하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 강렬해 눈을 감고 연신 신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물었다.
 
"이게 그 스킬이야?"
 
그녀는 대답이 없다. 단지 자신이 하던 행위만 반복할 뿐이었다. 때로는 깊게 넣었다 빼고 내 물건을 자신의 볼에 가져다 대기도 하고 살며시 키스하다 어느 순간 다시 깊게 들어간다. 그녀의 침이 아랫입술에 고이다 점점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쩝쩝 소리와 함께 고요했던 방은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고개를 돌리니 창밖 옆 모텔 벽만 보일 뿐이다. 그리고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녀가 다시 나에게 안긴다. 그리고 말한다.
 
"두 번째 스킬이 진짜야"
 
끝.
 
PS. 강렬했던 두 번째 스킬은 혼자만의 좋은 기억으로 남겨 두고 싶다. 그녀와 나는 커플이 되어 약 일 년간 뜨겁게 연애를 하고 헤어졌다.
 
 
글쓴이ㅣ훈이님
원문보기▶ http://goo.gl/A0gJ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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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ess 2018-08-10 23:03:23
와..글만 읽었는데 서다니, 글 잘 쓰시네요, 부러웠습니다
ssicssic 2017-08-21 21:58:06
와 찝찝하게 끝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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