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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골반이 맛있다 2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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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golden boy]
 
일부러 아무런 스킨십도 하지 않은 채 간단하게 가방만 방에 내려놓고선 그녀의 손을 잡고 욕실로 안내했다. 그녀도 취기가 살짝 있었는지, 말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조금 지나 샤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럴 때 또 한 번의 고민을 한다.
 
‘나도 들어갈까? 처음인데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이날은 왠지 성적으로 가까워지기 위한 샤워라기보단 그냥 살을 맞대고 싶다는 느낌이 컸던 것 같다. 무작정 나도 옷을 벗고 예의상 노크하고 문고리를 돌려 욕실로 들어갔다. 다행히 문은 잠겨 있지 않았으며 그녀는 샤워기를 틀어놓은 채 거울을 보며 살짝 고민하는 듯 보였다. 내가 들어왔을 땐 살짝 놀라며 오른팔로 가슴을 감싸 안았다. 나는 자연스럽게 말했다.
 
“괜찮아?”
 
샤워기 물 온도를 확인하고 그녀의 등 뒤에서 씻겨주기 시작했다. 처음엔 부끄러워하는 듯했지만, 그녀는 나에게 그냥 몸을 맡기고 있었다. 앞으로 기대어 엉덩이를 내 쪽으로 내민 채 있는 그녀의 뒤태와 골반라인은 미치도록 아름다웠다. 마른 체형에 커다란 골반을 가진 그녀는 스키니 청바지를 입고 있을 때 상상했던 그것보다 훨씬 더 예뻤다.
 
가볍게 바디워시로 그녀를 씻겨주고 나서 “오빠도 씻겨줄래?” 라고 하니 샤워 타월을 받아 들고, 뭔지 모를 어설픈 손길로 가슴부터 구석구석 거품으로 닦아준다. 그러다 아래로 내려가면서 이미 하늘을 뚫을 듯 커져 있는 나의 것은 지나쳐 다리로 내려가 버린다. ‘‘거기도 깨끗이 씻겨줘야지” 라고 하니 부끄러운 듯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손으로 부드럽게 그곳에 거품을 묻혀준다. 이렇게 조금씩 더 과감한 스킨십에 조금씩 더 가까워진다. 같이 마무리하고 나오려면 그녀가 왠지 더 부끄러워할 것 같아서 먼저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온다.
 
조금 있으니 큰 수건을 두르고 그녀가 걸어 나온다. 그녀가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이미 방의 불은 일부러 꺼놨으며 밖에서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불빛만이 희미하게 방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소리를 낮춘 TV와 함께 간간히 그녀의 예쁜 라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눈을 마주 보면 또 부끄러워할까 봐 그녀를 침대 위에 엎드리게 하였다. 수건을 감은 채였으며, 난 그 옆으로 스르르 비스듬히 눕는다. 고개를 돌려 나를 보게 하고 잘 보이진 않지만 얼굴을 마주 보고 속삭이는 말들로 오늘 우리의 있었던 일들을 대화로 나눠간다.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고 서로의 좋은 감정들을 다시 꺼내본다.
 
오른손으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금씩 대화를 하며 어깨로, 등으로 내려간다. 사실 이렇게 방에 함께 들어오기까지 ‘마사지’에 관한 이야기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술을 깨도록 해준다는 핑계로 사케를 마시면서 그녀의 손 마사지를 해주었고, 무척 시원해 했다. 그녀도 마사지 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으며, “그럼 있다가 오빠가 뭉친 곳 말해주면 마사지해줄게.”라면서 서로 무언의 합의를 끌어낸 것 같다.
 
그렇게 비스듬히 기대어 나의 오른손은 그녀의 척추를 따라 내려와 중지를 포함한 손끝으로 어깨 부분을 가볍게 터치를 하며 그녀의 피부 자극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스르르 눈이 감길 때쯤 어깨의 근육들을 조금씩 마사지하기 시작했으며 척추의 양쪽 근육을 따라 엄지와 중지로 조금씩 근육들을 풀어나갔다. 그러면서 가슴쯤에 걸쳐 있던 수건을 걷어내고 그렇게 터치하고 싶었던 예쁜 뒤태를 조금씩 만지기 시작했다.
 
나의 오른손은 척추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고, 입술로는 그녀의 어깨 주변에서 매우 가볍게 살짝살짝 빨아들이듯이 키스했다. 손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 잘록한 허리를 지나 너무나 예쁘게 볼록 솟아 있는, 내가 미치도록 보고 싶어 했던 그 엉덩이 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만지고 있다. 이렇게 탄력 있고 예쁜 엉덩이를 만지고 있으니 내건 이미 커질 대로 커져 쿠퍼액이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이제 입술로 척추를 따라 내려오면서 난 엎드린 그녀의 위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애무와 마사지를 시작한다. 간간히 나의 양손은 그녀의 어깨와 척추, 날개뼈 사이의 뭉친 곳들을 마치 성감대를 건드리는 듯 눌렀다 빼며 그녀를 자극해 나가고, 그녀도 조금씩 신음을 참지 못하고 터트려 낸다. 그것이 나를 더욱 응원하는 듯 드디어 입술은 잘록한 허리까지 내려와 엉덩이와 허리 사이의 경계에서 혀와 함께 최대한 그녀를 자극하고 있다. 조금씩 나의 입술이 꼬리뼈 쪽으로 내려갈 때쯤 그녀는 엉덩이를 하늘로 추어 올린다. 입술과 나의 혀가 어서 그녀의 촉촉이 젖어있는 그곳에 닿길 원하는 몸의 표현일 것이다.
 
나는 쉽게 그곳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혀는 꼬리뼈 주변을 지나 엉덩이의 가장 도톰한 부분을 애무하며 살짝살짝 깨물고 있다. 양손 가득 엉덩이를 감싸 쥔 채로 강하게 쥐었다 부드럽게 놓기를 반복한다. 그럴수록 그녀의 엉덩이 움직임과 신음은 강해진다. 못 참겠다는 듯 엉덩이를 하늘 높이 치켜든 채 그녀는 무릎을 세웠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며 애절한 눈빛을 보인다. 부끄러운지 말을 하진 못하지만, 어서 그곳을 자극해달라는 것처럼 들린다. 나도 그녀의 눈을 바라보면서 계속 허벅지 안쪽과 엉덩이를 애무하지만, 아직 직접 그곳을 건들진 않는다.
 
몇 번을 돌아보던 그녀의 눈빛이 애원하자 나의 혀는 이제 허벅지 안쪽에서 그녀의 그곳이 있는 쪽 주변으로 애무하기 시작한다. 나의 혀가 그녀의 조개 근처에 갔을 땐 이미 그녀의 음모들이 축축이 젖어있다. 어서 나의 입술로 혀끝으로 거기를 맛봐달라고 하는 것 같다. 이제 혀끝이 그녀의 충분히 젖은 조개를 맛보기 시작한다. 나는 그녀의 미치도록 아름다운 골반에 얼굴을 묻고 미친 듯이 빨아댄다. 나의 코와 입은 그녀의 거기와 미친 듯이 키스를 해댄다. 음탕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리라.
 
참았던 목마름에 갈증을 해소하듯 미친 듯이 빨아 댄다. 그녀도 더는 신음을 참지 않는다. 오럴섹스를 통한 황홀경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런 멋진 골반의 여자와 맛있는 대화를 나눈 시간 그리고 이렇게 몸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시간이 너무 짜릿하다. 그녀는 정말 너무 맛있었다. 보기 좋은 그 골반이 너무나 맛있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할 정도로.
 
이날 그녀와 난 섹스를 하진 않았다. 서로를 애무하고 뜨거운 시간을 가지다가 삽입하려는 순간 그녀는 뭔가 우리가 오늘 처음 만난 사이란 걸 깨달은 것 같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날의 애무로 충분히 뜨거웠으며 그녀를 그렇게 하루만 만날 사이가 아니기에 그날은 섹스보다 뜨거운 애무로 서로가 대화를 나누었다.
 
 
글쓴이ㅣ우르쎈
원문보기▶ http://goo.gl/vqBw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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