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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스페인 대학생과 원나잇한 썰 4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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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포 선라이즈]
 
그녀는 오럴섹스로 절 두 번째 놀라게 하네요. 아놔 오럴섹스를 하는데 이로 그렇게 깨물면 아프단 말이다. 섹스 경험이 적은 거 같지는 않고 반응도 좋은데, 디테일이 부족한 스페인 언니.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레드홀릭스 오럴섹 관련 글들들 번역해서 보내주고 싶네요. 하여간 엄청나게 아픈 오럴섹스를 짧게 마치고, 차라리 그냥 내가 해주자라는 심정으로 애무를 시작했지요.
 
자연스럽게 두 번째 섹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한번 사정을 한 후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이 상황에 익숙해져서 평소와 다름없이 애무부터 남성상위, 측위 등 여러 가지 체위로 섹스를 했습니다. 후배위를 할 때 보니 그녀의 몸에 작은 글씨로 된 타투가 있더라고요. 그 때는 타투한 여자가 처음이라 후배위로 타투를 보면서 사정을 했습니다.
 
이렇게 두 번째 열정적인 섹스가 끝났습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했던 섹스 중 제일 좋았어!"
 
라고 그녀가 말하더군요. 생각해 보니 "오빠 좋았어", "진짜 오늘 오르가즘 최고야!" 이렇게 말하지, 최근 몇 개월 중에 제일 좋았어! 몇 번째로 좋았어라고 잘 말하지 안잖아요. 어찌나 솔직한지....
 
섹스가 끝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누워있는데,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하고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질문이 떠올라서 그녀에게 물어봤습니다.
 
한국 남자들의 생각이 보통 이렇잖아요.
 
1. 서양남자의 페니스는 엄청 커서 동양사람하고 하는 걸 서양여자들이 싫어한다.
2. 서양여자의 질은 매우 넓어서 허공에 하는 것 같을거다.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2번에 대한 질문은 정확하게 규정할 수는 없지만, 제가 그 동안 섹스했던 여자들 중 딱 중간 정도의 사이즈 였던것 같아요. 그렇게 좁지도 넓지도 않는 딱 중간이었습니다.
 
1번에 대한 질문은 한국에서 "내꺼 커? 어때?" 이렇게 물어보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네요. 전에 사귄 남자랑 비교하라는 것도 아니고, 욕먹을 질문일수도 있지만 용기 내어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포르노 같은고 보면 서양남자들은 페니스가 많이 크지 않아? (내꺼랑) 많이 차이나?"
 
"음.... 동양인과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 
 
라는 동문서답을 해주었네요. 분위기 상 "응 맞아 동양인은 작아!!!!!!!" 이런 의미일 듯 싶지만 굳이 더 이상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 나름 배려해서 그렇게 둘러 말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답니다.
 
그렇게 같이 잠들고 아침에 눈뜨자 마자 섹스를 한번 더했습니다. 어제 두 번의 섹스를 통해서 서로가 좋아하는 체위와 성감대 등을 알게 된 상태이기도 하고, 마지막 섹스라는 생각 때문인지 둘 다 더욱 열정적으로 섹스를 했습니다. 진짜 지금까지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최고의 원나잇 섹스로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에가서 짐을 챙겨 온다며 점심 같이 먹고 헤어지자 하길래, 둘이 손잡고 뤽상부르 공원 앞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같이 사진 찍고 놀다가 저는 공항으로 그녀는 기차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여기까지가 짧은 파리의 1박2일 원나잇 섹스의 기억입니다.

끝.
 
 
글쓴이ㅣ SoulFlower
원문보기 http://goo.gl/JBLf3L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http://www.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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