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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정 어게인(The Memory of Sex)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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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쓰리 썸머 나잇]
 
오랜만에 친구들과 신천에 나갔다. 금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도 짧고 얇은 옷을 입은 여자들이 많았다.
 
"진짜 미친 거 아니냐? 춥지도 않나. 보는 내가 다 춥네."
 
"미친 놈. 그러면서 눈은 끝까지 돌아가냐?"
 
"님은 좀 닥치시고요. 어디 가서 마실 거야? 빨리 들어가자, 춥다."
 
허름한 실내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고 소주를 깠다.
 
"나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알지?"
 
"아, 그 로리로리한 귀염둥이? 근데 헤어진 지 꽤 되지 않았냐?"
 
"어... 근데 개가 자살했다더라..."
 
"에엑! 장난 아니고 진심? 레알? 트루? 시바, 왜 그랬다냐?"
 
"나도 잘은 모르지. 어제 개 사촌한테 연락이 와서 알게 됐거든. 개 사촌도 우리랑 동갑이라서 나름 친하게 지냈었는데 둘이 헤어지고 어색해져서 간만에 연락 왔길래 받아봤더니 그러더라고 어제 우울증 때문에 자살했다고."
 
"와씨, 장난 아니네. 존나 무섭다."
 
"그래서 장례식장은 가볼 거냐?"
 
"미쳤냐? 헤어진 지 8년은 넘었다. 내가 찬 것도 아니고 내가 차인 거나 마찬가진데. 가서 뭐하냐 기분만 울적하게... 그나저나 정말 이렇게 오래됐는데도 소식 듣자마자 멍하더라 다시 생각나고 개도 참 인생 참 씁쓸하네."
 
"하긴 넌 아직도 생각 날 만하지. 네가 따먹힌 거나 마찬가지 아니였냐? 떡정이 조올라 무섭다 너~."
 
"와, 미친 새끼, 기억력도 좋네. 아직도 그걸 기억하냐 넌?"
 
"개가 좀 귀여웠잖아. 그런 애가 그런 멘트를 날렸다는 게 매치가 안 돼서 아직도 대뇌의 전두엽까지 기억이 남아있다. 인제 와서 말하지만 그걸로 내 며칠은 우의정이 고생했지."
 
"아 나, 이 또라이 새끼. 진짜 미쳤네! 이거..."
 
"뭔데 너희만 알지 말고 나도 좀 알려주지?"
 
"아, 귀찮네. 진짜... 알았어! 개가 원래 사귀는 남자친구가 따로 있었거든?"
 
"어, 근데?"
 
"말 허리 끊지 마. 추임새 필요 없으니까. 그냥 듣기만 해."
 
"그래, 오케이. 빨리빨리 존나 궁긍하네."
 
"평소에 귀엽고 예쁘장한 스타일이라서 좀 관심 있게 봐두긴 했는데 남자친구 있다는 소리에 그냥 인사만 나누는 사이였거든."
 
"어, 정말 미안한데 한 가지만 물어보자. 갤 어디서 만난 건데?"
 
"하아. 너 참 피곤한 스타일이다. 내가 싸이월드 동갑 동호회 활동을 하다가 번개 자리에서 만난 거야. 오케이?
 
"아, 오케이 오케이 이제 닥치고 있을게. 그래서?"
 
"우선 좀 술 좀 마시면서 이야기하자. 안주 다 식겠네."
 
 
글쓴이ㅣ 혁명
원문보기 http://goo.gl/eN2q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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