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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토이가 어린이 장난감 보다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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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검사당국 조사결과 섹스토이가 어린이 장난감보다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낮았다. (사진=속삭닷컴제공) 섹스토이가 어린이 장난감보다 더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스웨덴 검사 당국에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섹스토이가 어린이 장난감보다 유해화학물질을 덜 함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화학물질청(이하 SCA)은 2016년 수입 섹스토이 44개를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함유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2%만이 위험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의 다른 연구에서는 114개의 어린이 장난감 중 15%에서 납을 비롯한 위험물질이 검출됐다. 검사관 프리다 람스크롬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연구는 처음인데 다소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SCA는 44 종류의 섹스토이 중 플라스틱 딜도 한 종류에서만 암 유발 의심물질인 염소화 파라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왜 어린이 장난감이 더 많은 위험물질을 함유하고 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CA 대변인 뷔오른 맘스트렘은 유통회사 규모의 차이가 한가지 유력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섹스토이 수입 유통은 대기업이 하고 있어 제조사에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말도록 압력을 넣을 수 있다는 것. 반면 어린이 장난감을 유통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이번에 조사된 44개의 섹스토이 중 인조가죽과 속박테이프로 만든 3가지에서는 가소제로 쓰이는 특정 종류의 프탈레이트 성분이 문턱값 이상 검출됐다. 이런 종류의 프탈레이트는 섹스토이에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인체의 호르몬 균형을 깨고 불임을 유발할 수 있어 EU에서 위험의심 화학물질로 분류돼 있다. 이 성분이 제품에 0.1% 이상 함유되었다면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한편, 영국의 시장조사기구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섹스토이 연간 시장은 20조원에 이른다. 이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7%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섹스토이의 최대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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