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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녀를 믿기로 했다
영화 [더티 댄싱: 하바나 나이트]   내가 즐기는 섹스의 3대 요소는 향기, 맛, 소리다. 그녀는 이 3가지 요소를 다 가지고 있었다. 한창 소셜네트워크 미팅에 심취했을 때였다. 그런데, 심취만 했을 뿐 걸맞지 않게 만남은 단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좌절감에 빠져 접을 때쯤 그녀와 난 연결되었다.   나보다 6살 연상이라는 그녀는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다.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던 어느 날, 늦은 10시. 서대문구 어느 사케집에서 만났다. 원래는 떡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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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파트너와 프렌즈 위드 베네핏
영화 [LOL]   섹스 파트너. 한때는 과연 그런 관계가 가능할까 생각했던 그런 만남, 관계를 오래 지속해보았다.   프렌즈 위드 베네핏. 서로 쿨한 친구로 이야기도 하고 섹스도 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도 가져보았다.   이건 단순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만, 많은 사람이 섹스파트너와 프렌즈 위드 베네핏을 같이 사용한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남자는 '어떻게 하면 섹스파트너를 구할 수 있을까?' 이며, 여자는 '섹스파트너?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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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섹스를 다시 알게 되다
여러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역시나 섹스와 오르가즘에 대한 열정이 천하지도 추하지도 않은 것이라는 것이다. 성은 결핍된 존재가 하나 되고자 하는 열망이다.     1. 더 빅 오르가즘 / 루파제 저. 여성 성 상담가가 쓴 책으로 여성의 정신적인 부분과 오르가즘의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이 주됨. 여자의 섹스 접근 방식의 개선, 세세한 행동 수정 방법이 나와 있다.     2. 그림으로 배우는 슬로 섹스 / 아담 도쿠나가 저. 일본의 섹스 테라피스트가 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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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정담] A의 이야기 - 헤어지기 전에 한번만..
  A는 그날 밤 집에서 뒹굴거리며 한 코미디 프로를 보는 중이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꼬집는 게 주요 테마인 어떤 코너 차례가 되었는데, 그날의 주제는 '헤어질 때 남자들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 베스트 쓰리~!' 였다. 꽤 인기 있는 코너인지 관객들은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여기저기서 웃음 소리를 헤프게 내뿜고 있었다.   '자~ 시작합니다. 그 3위, 우리.. 그냥 친구로 남자. --- 아니, 헤어지면 헤어지는거지 친구는 또 뭐래.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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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정담] ‘청춘정담(靑春情談)’ 연재를 시작하며
  영화 [julia]   밤새 '응응응(자체검열)' 을 하다가 새벽에야 잠이 들었다. 늦게 잔 자는 늦게 일어나는 것이 인지상정. 그러나 가차 없이 울리는 한 통의 전화에 잠을 깼다. 처음 들어보는 남자의 목소리가 무언가를 제시했고 나는 그러자며 서둘러 전화를 끊고 다시 잠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늦은 오후, 느지막하게 잠에서 깨어 200원짜리 인스턴트 커피를 한잔 마시며 네이버를 검색하고 있을때야 비로소 그 전화 내용이 떠올랐다. 정확히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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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성의 성적 성숙이 정립되는 시대
영화 [산타바바라]   나잇값이란 무엇일까? 나이가 어리면 허용되고 나이를 먹었으니 모든 걸 포용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그 개념은 아닐 것이다. 나잇값이란 인간이 성장하고 사회화되면서 그 나잇대마다 치러야 할 것들을 성실하게 해나가는 것, 그 나잇대 마다의 가치로움라고 본다.   난 28세에 남편을 만나 연애 결혼했고, 결혼 후 둘이 같이 벌며 저금하여 둘만의 힘으로 내 가게를 오픈했다. 30대 초에 아이를 낳았고, 아이와 오전마다 같이 놀아주고 출근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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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탈출기
영화 [The Wolf Of Wall Street]   레드홀릭스에 들어오는 목적이라고 할까요? 제 경우는 잘하고 싶어서입니다. 나름 바쁘게 산다고 살아오기는 했는데 제대로 해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늘 스트레스에 피곤이 겹치다 보니 아내를 위한 일도 영 시원찮은...... 그렇습니다. 여기 여러분이 파트너를 만나 즐겁게 섹스 하는 게 참 부러울 따름입니다만 저는 솔직히 말해 아내한테 어떻게 하면 더 잘해줄 수 있을까가 목적이었습니다. 나 혼자만 좋자고 해서 될 일이 아닌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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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잡아먹을거야 2 (마지막)
나 너 잡아먹을거야 1▶ https://goo.gl/4UHr9b 영화 [it follows]   "기다려"   그대로 시동을 걸어 동네 골목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5분쯤 찾아다녔을까?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골목 안, 딱 좋아 보였다. 카섹스를 하라는 신의 계시였을까? 비를 맞은 나뭇잎들이 비밀의 정원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골목 한쪽을 가려주고 있었다.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그곳으로 들어갔다. 말이 필요 없었다. 어두웠고 개미 새끼 한 마리 보이지도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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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 - 팅팅 부어버린 당신의 간을 위하여
영화 [달콤한 인생] ㅣ술과 어른 내가 법적으로 성인이 되었던 날. 종로에 몰려나온 수많은 인파들을 해치며 저녁을 먹고,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캔 맥주 하나를 샀던 기억이 난다. 카운터에 쭈뼛거리며 맥주를 내려놓고, ‘내 당당히 민쯩을 까리라!’라고 잔뜩 도사리고 있었으나, 정작 액면가판정에 의해 신분증 검사를 건너 뛰어버리는 테러를 당하고, 뭔가 복잡한 심경으로 맥주를 마셨던 그날. 물론 처음으로 먹어보는 맥주는 아니었지만..
남로당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6800클리핑 488
우리는 변태를 만나야 한다
영화 [Tokyo decadence]   최근 알고 많이 놀란 사실은, 생각보다 변태적인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너무 섹스에 대한 정보를 찾아 헤매서 그런진 몰라도 항상 특정한 행위나 물건에 집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나 특이한 경험에 집착하는 커플들을 많이 접해서 그랬나 사실 사람은 겉으로 표현하는 것에 비해 속으로 감추고 있는 변태성이 어마어마할 거라고 믿는 편이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나도 모르게 ‘다들 상대방 몸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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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잡아먹을거야 1
드라마 [기분 좋은 날]   화가 난다.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서 화가 나고 짜증이 났다. 하지만 그녀는 오늘 볼 수 없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동생이랑 논다고 했다. 내가 화나 있는 게 느껴졌는지 같이 놀자고 했고 안 가려고 했지만 너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염치없지만, 차를 끌고 날아갔다.   아니나 다를까 동생이 빠져준단다. 너무 미안했다.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다. 그래서 그냥 헤어지기로 했다. 그녀는 집으로 들어가고 차 안에서 낙담에 빠져서 잠시 가만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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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라피) 여전히 당신이 솔로인 이유
난 왜 파트너가 없을까? 무엇이 문제일까? 당신이 왜 솔로인지 모르겠다면? 솔로들의 가장 공통되고 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ㅣ그가 솔로인 이유   1) 성격/인격 57%: 잘난 척, 있는 척 등의 허세가 강하다. 30.1%: 눈치, 센스가 없다.   2) 행동/행실/품행 47.6%: 말이 많다.   3) 취미 67.4%: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PC방 게임, 당구     ㅣ그녀가 솔로인 이유   1) 성격/인격 41%: 잘난 척, 있는 척 등의 허세가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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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하는 자위는 좋은 섹스가 아니다
영화 [비밀애]   ㅣ둘이서 하는 자위는 좋은 섹스가 아니다   얼마 전 어디선가 읽은 구절이다. 이 구절을 읽었을 때 나는 마음 한구석이 쿵 하고 울려왔다. 나는 최초 오르가즘이 강렬했고, 이후 계속 그 느낌을 찾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최초의 그 순간의 감각은 상대와 내가 양수에 쌓인 아이처럼 하나가 되어 허공으로 올라간 듯한 느낌이었고, 그 기분은 완전한 충만감 그 자체였다. 그런데 그게 쭉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락가락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하도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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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호스트빠 취재기
※ 본 인터뷰는 2002년도에 작성된 글입니다 때는 초여름, 흰 파도가 부숴지는 바다와 접한 경남의 한 도시, 본 기자 두 명의 남정네를 만났다. 만나기로 한 오후 5시에 그 쪽에서 전화가 왔다. 조금 전에 일어나서 목욕 갔다 와야 하는 전차로 조금 늦겠단다. 5시에 일어나서 목욕탕에가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들은... 호스트이다. 영화 [비스티보이즈] 호스트. 여자들에게 술과 웃음을 팔며 붉은 불빛 아래 춤추는... 아, 이건 아닌가? 그럼 대체 호스트란 뭐냐? 호스티..
남로당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1607클리핑 604
남편의 선물 6 - 두 남자를 취하다
남편의 선물 5▶ https://goo.gl/PfXDuc   영화 [threesome]   ㅣ남편과 민수 1   '저기 선물이 오네'   민수가 집에 와서 저녁을 먹던 날, 남편이 혼자 말처럼 했던 말이 생각을 붙잡았다. 선물을 가지고 온다는 말을 잘못 알아들은 건가? 도대체 무슨 말이지? 그 말이 계속해서 내 생각 속을 맴돌았다. 지난 몇 일간 지켜본 민수와 남편은, 마치 사이 좋은 형제 같았다. 민수는 남편을 편하게 대하면서도 언제나 예의 발랐다. 남편도 민수를 ..
콤엑스s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2618클리핑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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