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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남자 이야기
영화 [mad man] 여기, 한 명의 섬세한 남자가 있다. 이 남자는 보통 때는 그저 그런 남자이지만, 유독 여성과 섹스를 하는 날에는 섬세함이 빛을 발하는 타입이다. 그의 심리를 들여다보자. 이 남자는 여성을 가끔은 생리일 직전에 만난다.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여성의 성감이 이상고조되는 틈을 이용해서 흥분도를 높인다. 물론 그 호르몬때문에 여성이 심리적으로 불안증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자신이 다독여줌으로 더 큰 효율을 얻을 것으..
우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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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738
네이버는 청소년을 '보호'하지 않는다
영화 <디스커넥트> 네이버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한 2004년 이후로 단 한 번도 최강자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으며, 오히려 나날이 점유율이 올라 현재 80%에 육박하는 사용자를 거느린 대한민국 제일의 포탈 사이트이다. 한국인은 궁금한 게 있으면 누구나 네이버를 찾는다. 다시 말하면, 네이버는 국내에 파급되는 정보에 대해 상당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으며, 막강한 영향력만큼이나 개개인의 인식과 사고방식에 미치는 영향 또한 분명 작지 않다. 그러한 측면에..
부끄럽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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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833
Dark, deep blue into 1
영화 [Me Before You] #1 그는 고개를 돌렸다. 굳이 살며시 다가온 그녀의 기척을 알아차렸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가 이 타이밍에 옆으로 돌아보지 않는다면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빌려 속삭이는 그녀의 입술이 스치는 자극을 느낄 수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키스가 더 중요했다. 어쩌면 섹스보다도. 더. 키스를 하기 전 그는 그녀의 갈라진 입술 사이를 바라보았다.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가 언뜻 입술의 틈사이에서 보였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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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80
자위하는 내 아들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영화 <셰임> 내가 아는 형과 술을 마시다가 이래저래 얘기가 나왔다. “너 딸지다가 엄마한테 걸린 적 있냐?” 나는 한숨 쉬며 말했다. “혈기 왕성한 중고등학생 때 걸린 적 있죠, 심지어 여동생한테는 야동 보다가 걸린 적 있어요, 그때 일주일 동안 말도 못 걸고 인간 취급도 못 받았죠.” 그러자 형이 말했다. “너도 나중에 아들 낳으면 그냥 봐도 모르는 척하고 컴퓨터 앞에 각 티슈랑 물티슈랑 ..
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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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27
[청춘정담] B의 이야기 - 돈은 갚아야지 이년아
※ 글이 나간 후 많은 분들이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중 망우리 사신다는 모양께서 보내주신 친구와의 애틋한 사연, 이번 회에선 그 편지의 전문을 옮겨 드리는걸로 대신하겠습니다. 1 이젠 어디에서 뭘하는지 알수 없는 B에게. 안녕 B야. 우리 서로 못만난지 꽤 오래구나. 잘 지내고 있는거니? 요즘 햇빛이 참 곱더라. 이렇게 밝은 봄날 햇볕을 쬐고 있자니 니 생각이 더 자주난다. 너도 나처럼 어딘가에서 햇볕에 눈감고 나를 떠올리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져.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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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39
채팅으로 만난 그녀와 나눈 따뜻함 1
영화 [500일의 썸머] 시간이 좀 흐른 것 같다. 벌써 5~6년 전의 일이다. 만남어플이 성하기 시작할 때의 시절이지만, 나는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천천히 알아가는 편이라서 기존에 이용해왔던 어떤 사이트의 채팅을 고수했었다. 서울지역 만남 카테고리에 들어가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의 창을 띄워두면 여성들이 방문해 이야기 나누는 형식이었다. 사람마다 들어와 간을 보고 나가기도 하고 분위기가 맞으면 계속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나는 창을 띄웠다가 삭..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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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94
못된 남자 3 (마지막)
영화 [전망 좋은 집] 한참 절정에 오르려는 순간이었는데 잠시 멈추고, 귀를 기울여 본다. "10... 9..." 앗, 저건! 그렇다. 해가 바뀌는 걸 알리는 카운트다운이었다. 언젠가 솔로였던 나는 어렴풋이 집에 누워 TV 속 연예인들이 함께 카운트다운하는 모습을 보며 "아, 내가 이 순간에 이러고 있어야 하나?"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고 싶다기보다 적어도 혼자 외로이 보내고 싶진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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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19
환상적이고 꿈만 같았던 스무 살의 무용담 2
영화 [켄 파크] 그렇게 우리 넷은 우연 아닌 우연인 척 합석해서 신나게 춤추고 술을 마셨다. 친구의 여자친구가 된 동글동글 귀염 누나는 아직도 내 파트너에게 자신이 내 친구와 사귀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은 듯했고, 그 와중에 내 친구는 오늘은 밖에서 술이나 진득하게 들이붓자고 제안해 왔다. 나는 거절 할 이유가 없었고 내 파트너 또한 나와 내 친구를 보고 감당할 수 있겠냐며 오히려 도발했다. 그전에 양주와 맥주를 마시며 같이 놀아 봐서 이 누님들 보통내기..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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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281
[청춘정담] I의 이야기 - 기억하고 있어
이 이야기는 I가 대학시절, 어느 여학생을 알게 된 시점에서부터 시작 된다. 그리고 이 처음은 그 후 아주 길고 오래 끄는 이야기의 자그마한 시작일 뿐이다. 그는 이 이야기를 어떤 노트에 적기 시작했는 데, 그 겉표지에는 아직 제목이 붙어 있지 않다. 어쨌든, 오프닝. 페이드 인. ㅡ 1 다양한 과의 다양한 학생으로 이루어진 교양과목 수업 첫날. 강의가 막 시작 되려 할 때 한 여학생이 뒤늦게 들어왔다. 그녀가 들어오는 순간 강의실엔 생기로운 공기들로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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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75
흉보고 싶다... 2
영화 [더 클럽] 나는 아주 잠깐 당활 할 뻔 했지만, 이내 '괜찮아...사랑하는 건 죄가 되지 않아..'이런 저질스런 멘트를 날리고는 폭풍키스를 감행했다. 적당한 알콜 냄새와 치약의 향기가 서로의 입안에서 맴돌았다. 경험이 많은 것 같지 않은 그녀는 그런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고 애쓰는 게 느껴졌다. 나는 내 몸을 옆으로 뉘운 뒤 그녀의 티셔츠를 벗기기 위해 손을 넣었다. 내 손목을 꽉 잡으며 고개를 이리저리 저었다. 나는..
고결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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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10번 나가서 3번만 치면 돼
영화 [라임라이프] 인기리에 방영됐던 프로그램의 유행어인 낮져밤져, 낮이밤져, 낮져밤이, 낮이밤이 기억나시나요? 내용은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잠자리를 4가지로 분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져밤이가 최고인 이상한 질문입니다. 전 솔직히 왜 낮져밤이가 되어야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밤이가 항상 밤이 일리도 없고, 밤져가 항상 밤져 일리도 없을텐데 말이죠. 제가 굳이 분류하자면 저는 낮져밤져 이지만 낮이밤져든 낮이밤이든 스..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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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63
포르노, 선택의 기회를 달라!
영화 [don jon] 먼저 주장해 보자. “포르노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유사이래, ‘성’이라고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쾌락의 추구는 그것을 규제하는 사회의 공적정책과 대립하며 항상 첨예한 전선을 형성해왔다. ‘성’ 또는 ‘성행위’가 개개인의 삶에서 더없이 중요한 영역이지만, 그러한 개인들을 통제해야 하는 사회로서는 ‘가’와 ‘불가’의 영역을 구분 짓는 것이 필요했으리라 본다. 그리..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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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778
이기적이었던 나의 첫 섹스파트너
영화 [B·E·D] 관심 없는 분들은 정말 관심 없겠고, 특히 남자분들은 내가 왜 다른 자지놈의 섹스스토리를 봐야 하나 싶기도 하시겠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노하우가 될 수도 있고, 어떤 분들에게는 공감을 부르는 추억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여자분들에게는 제가 어떤 사람 혹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릴 수 있겠다 싶어서 자분자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잔챙이 같은 몇 명의 만남 즉, 섹스를 못 했거나 제대로 하지 못했던 만남을 거치고 대학 입..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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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649
[성물기행] '남근석' '여근석' - 국립민속박물관 장승동산
지금까지 소개한 서울 안산의 남근바위, 진관사 계곡의 여근석 홍류동은 일부러는 아닐 테지만 어째 성물이 자리한 곳이 그리 높은 산이 아니라도 봉우리나 언덕, 그리고 계곡이었다. 그래서 가는 길이 편하지 않아 산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일부러 찾아가기엔 접근성이 대략 좋지 않다. 본인 역시 등산을 즐겨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지 매번 발바닥에 물집이 몇 개 생기기는 했다. 그리하여 이번엔 이 몸도 편하게 다녀보고 혹여 관심 있는 독자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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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791
오빠! 왜이렇게 딱딱해졌어?
" 오빠 딱딱...해졌어.. " 페이스북에서 '평상시' 검색하여 좋아요 눌러주기! + '문영진' 페북친추도 대환영! 트위터 & 인스타그램 @feat_yjm
문영진의 평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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