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스트 앤 본]
명곡을 소개합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적이 있나요
음악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세트도
이젠 다 멈춘 채
무대 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
배우는 무대 옷을 입고 노래하며 춤추고
불빛은 배우를 따라서 바삐 돌아가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무대 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연극이 끝난 후” - 샤프(1988.MBC대학가요제)
오랜 세월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 명곡이죠.
위 노랫말을 읽으면서 가볍게라도 멜로디가 생각나지 않은 분은 없으리라 예상됩니다.
쉬운 멜로디와 이해와 공감이 표현된 노랫말이 이 노래가 명곡인 이유인데요.
제가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는 명곡이면서 이번 이야기의 주제와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커튼콜을 마치고 관객이 빠져나간 무대는 모든 감동과 여운은 관객이 가져가버린 정적과 고독만 남아버린 곳으로 순식간에 바뀌어 버립니다. 하지만 그 텅 빈 공간에서 감동을 찾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 편의 연극을 SEX와 비교한다면 여러분은 지금 커튼콜을 마친 침대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계십니까?
여성이 SEX 상대로 가장 만족도가 떨어지는 대상은 “중간탈락자” 입니다.
뻔하고 뻔한 애무로 여성을 감질나게 약 올리고 문전만 지저분하게 하기 때문이죠.
중간에 빼지 않는다 해도 일부 남성은 섹스의 요령을 잘 모르는 분도 있습니다.
오래, 힘차게 일을 잘 치르고, 자신만만하게 하산하고는
"오늘 어땠어?"라고 묻습니다.
잘한 만큼 과시하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질문을 하죠. 하지만 잘 하고 마지막 한 과정을 모르고 지나쳐 100점짜리 과정도 0점짜리 마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정 후의 남성들의 행동을 보면, 어떤 남성은 사정 후에 곧바로 내려옵니다. 쾌감을 느꼈고 굉장한 전력질주에 당연히 체력소모가 큰 것은 남성일테죠. 하지만 이 행동이 0점짜리 남성들을 양산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사정 후에도 빼지 않는 게 점수를 더하는 방법이 된다는 겁니다.
사정 후에 음경을 빼지 않고 지속하는 것, 속칭 "빼지 않는 기술"
빼지 않는 기술이란,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꼈고 남성이 사정을 마친 이후에도 남성이 여성의 질속에서 모든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여성은 음경을 잡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이는 여성의 소유욕을 자극하여 만족감을 증가시키고 남성에 대한 신뢰도마저 향상시키게 됩니다. 빼지 않는 기술은 간단하지만 효과는 100점과 0점의 차이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나 신체구조상 뼈가 없는 음경의 생물학적 이론에서 이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첫째, 남성이 사정을 하면 음경은 급속히 축소됩니다. 축소된 남성의 자존심은 여성의 몸에서 아주 쉽게 이탈하게 됩니다.
둘째, 사정 후 힘이 빠져 자칫 남성의 체중이 여성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여성을 누르는 형태가 되어버립니다.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하지만 상황 별 정리가 필요합니다.
첫째의 해결책을 설명하는 것으로 둘째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1. ‘콘돔 사용 시 질내 사정’
이 경우가 가장 음경이 빠르게 축소되고 여성 역시 자신의 몸 속에서 느껴지는 남성의 존재가 이질감으로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정 후 피스톤 운동을 천천히 나누며 여성의 질내 분비물을 느껴봅니다. 가벼운 입맞춤과 아이컨택으로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여성의 애액이 마르는 타이밍을 찾아 아주 천천히 여성의 몸 속에서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남성의 피부가 아닌 피임기구의 고무로 비벼진 여성의 질을 남성의 입술과 혀로 쓰다듬어 줍니다.
2. ‘콘돔 없이 질내 사정’
가능한 기간과 가능한 커플이 따로 있는 경우지만 단언컨데 가장 더 할 나위 없는 SEX가 아닐까요? 이 경우의 남성의 음경 축소는 가장 더디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콘돔이 없기에 여성이 오히려 빠른 뒷처리(?)를 하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개인적 경험으론 이 경우는 눈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성이 흐르는 것에 부담스러워 하는 성격이 아니라면 침대에서, 흐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면 욕실에서 더할 나위 없는 SEX의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개인적 성향이 강한 경우라 똑 부러지는 설명은 드릴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행했던 방법을 소개하자면 전 상대 여성이 흐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경우 제 음경이 작아지기 전에 그녀를 들어 안고 욕실로 향합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가능합니다. 음경의 크기문제를 거론하시겠지만 오히려 여성의 유연성만 따라와주면 되는 행위이고 이동 중 이탈하는 사고가 생기더라도 의연하게 가던 길을 가는 남자가 되십시오.
3. ‘콘돔 없이 질외 사정’
피임을 배려하지만 후희를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됩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콘돔 판매량을 본다면 이 경우가 가장 많은 경우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여성의 배에 안착하게 되는데 사정을 하는 곳은 이 경우에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빠르게 빠져나가 버린 여성의 질 안쪽입니다. 후희를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되어버리는 이유도 여성의 몸 속은 남성이 나가버리면, 그것도 급히 빠져나가 버리면 허무함까지 생기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남성이 사정하기 전에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질외사정은 여성의 손에 질내 오르가즘은 남성의 손에 맡기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방법이 어려운 초보에겐 후배위를 옆으로 누워 삽입하는 형태에서 남성의 사정을 여성의 질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리쪽으로 사정하고 남성이 손으로 여성의 가슴이나 쇄골부분, 질 입구 주변을 천천히 마사지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3가지 경우를 예로 설명해 보았습니다.
모든 경우에서의 핵심은 여성의 몸 속에서 남성이 나간 뒤 “후희”에 대한 부분을 느리고 길게 가져가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빼지 않는 기술”은 “후희”라는 “끝나고 난 뒤”의 매너입니다.
이해를 돕고자 “기술”이란 표현을 했지만 스킬이라기 보단 매너이고 에티켓입니다.
성적흥분을 시작하는 단계는 비슷하나 끝나는 마무리 단계에서는 남녀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후희가 긴 여성을 배려하는 것이 당연한 매너입니다.
이런 매너만 지킬 줄 알아도 “오늘 어땠어?” 라는 초보적 멘트 따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늘 최고였어 자기.”
묻기 전에 듣는 남자는 어떨까요?
육체적 스킬이 멘탈까지 정복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연극이 끝나고 난 뒤 그녀를 혼자서 객석에 남게 하지 말자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