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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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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개의 사랑]
 
매일 보던 아파트로 내가 탄 어린이집 버스가 들어선다. 늘 같은 속도로 같은 주차장의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버스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승합차 문을 열었다.
 
매일 보던 아동의 어머니가 있어야 할 자리에. 늙고 작은 개 한 마리를 팔에 걸친 커다란 남자가 내가 혼란스러워 하는 틈에 다른 한 팔로 아동을 잡고 목례를 하며 틈도 주지 않고 가버렸다.
 
마치 이화 속 도깨비처럼 커다란 등을 하고서 헐렁한 반바지를 펄럭이며 양손에 개와 아이를 쥔 채. 너털너털 걸어가는 그는 아이의 어머니가 보여주던 등을 남자가 대신했다.
 
아이의 평온한 표정과 커다란 등 하나만을 믿고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승합차 문을 닫았다. 원장인 아버지께 물었더니 아동의 부모는 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하셨다. 아이는 부모의 나이차가 많은 조카에게 맡겨졌다고 했다.
 
“한마디 말씀도 없이.......”

불평 섞인 목소리완 달리 손톱을 물고 눈을 굴려 봐도 지어지는 웃음의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 다음날도 남자가 나왔다.
 
낮은 높이의 계단처럼 열린 승합차 아래로, 아이를 받으려 벌린 그의 품으로 뛰어들고 싶은 욕구를 애꿎은 치마를 쥐어가며 억눌렀다. 화장한 이마로 땀이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거울을 한 번만 살펴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아동의 알림장을 내밀었다. 번호를 적어주셔야 한다며.
 
기사님이 주는 눈치도 애써 무시하고 머리를 귀 뒤로 한 번 넘기고 차에서 내려와 그에게 펜을 주었다. 그만 부끄러움도 모르고 웃음만 새어나왔다.
 
그는 조금 놀란 얼굴로 이미 여동생의 번호를 적어 준 적이 있다고 했다. 나는 잠깐이라도 아이의 보호자인 사람의 번호가 모두 있어야 한다며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둘러댔다. 억지를 부려 받아낸 번호를 들고 집에 돌아왔다.
 
수수한 색에 옷을 벗어 던지고 전신 거울 앞에 섰다. 그가 나를 보고 있는 상상을 했다.

거울 속 나를 뒤에서 안아주는 생각을 하며 점점 빠져들다가 그 라고 느껴지는 내 손으로 나를 만졌다. 부족해 보여도 강렬한 그가 남긴 손자국 끝에 축축한 빛이 흘러내렸다.
 
몸에 가득했던 열기가 나가고 정신이 들어왔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볼까?

허름한 동네에 허름한 술집에 허름한 자리였다. 마치 디자인을 포기한 것처럼 생긴 상가에서 그와 망고맛 맥주를 마셨다.

줄곧 무뚝뚝한 표정의 그가 술을 마시자. 어린이집 아이들처럼 환하게 웃었다. 이런 표정도 지을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귀여움마저 느껴졌다. 그대로 발자국 하나 조심스러운 그를 끌고 상가 지하로 내려갔다. 어둡고 축축한 지하의 계단에서 반짝이는 것은 그의 눈과 나의 혀가 전부였다. 나의 혀는 그를 감고, 그의 손은 나를 감았다.
 
그는 내게 남자를 보여주었다. 흥분해서 별 도리가 없는 남자가 된 그는 이 눅눅하고 어두운 지하에서 옷을 한 풀씩 벗어갔다.

나도 재미있는 경쟁이라도 하는 것처럼 그에게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었던 화려한 팬티를 다리를 타고 느껴지는 촉감만으로 벗어던지고 그를 들였다.
 
나는 벽에 걸려 몇 번이고 먼지를 일으키며 그에게 달라붙었다. 뜨겁다 못해 터져버린 것 같은 말썽쟁이 보지는 말을 안 듣고 뜨거운 물을 허벅지 사이로 줄줄 흘렸다.
 
뜨거운 그의 물건 앞으로 뭉툭한 것이 나왔다. 그가 착용한 콘돔이 꽉 차서 터질 것도 같았다. 나는 그 것을 빼고 잔열이 느껴지는 그의 자지에 뺨을 대다가 그가 붙잡은 머리채에 의해 나도 모르게 입에 가득 넣고 신음하는 그를 바라보며 기세 좋게도 빨아댔다.
 
그리고 한참 늦었음에도 들킬까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그는 그 와중에 내가 벗은 주황색 실크 팬티를 주섬주섬 찾아 쥐고 나서야 나를 따라왔다.
 
상가 밖은 비가 쏟아졌다. 빗속에서 빨갛고 커다란 도깨비 같은 남자는 마치 사랑에 홀린 남자 눈을 하고 다가왔다. 나는 깔깔깔 웃으며 젖은 옷으로 뛰어들어 그에게 안겨 키스했다.
 
우린 그 뒤로 비가 그칠 때까지 입을 맞추고 헤어졌다. 여운으로 황홀한 주말을 보내고 다시 매일 오던 아파트에 승합차로 들어섰다.
 
그 곳에는 아이의 어머니가 서 있었다. 돌아온 일상처럼 아이를 내려주고 인사를 하고 승합차를 닫았다. 예외였던 상황이 제대로 돌아온 것뿐인데 팔을 다독이고 싶은 쓸쓸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홀린 것은 그였을까 나였을까??


글쓴이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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