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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96 |
한줄게시판 |
키매 |
내일이 금요일이라서 너무나 다행이라고 몇번이나 되뇌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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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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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95 |
익명게시판 |
익명 |
조용히 뱃지 투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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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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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94 |
후방게시판 |
황소개구리 |
묵직하시네요
└ 사진빨이지않을까여 여기 묵진한 형님들 많으시더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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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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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93 |
나도 칼럼니스트 |
qwerfvbh |
그러니까 급진적 페미니스트를 비판하시는 거죠?? 페미니즘에서 주류가 아닌 아주 극소수의 래디컬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거 맞죠? 페미니즘은 지지한다는 거죠? 몇몇이 잘못한다고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글은 아니길.
└ 현재 대중이 인식하는 주류,
즉 여성 대중 커뮤니티가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여성주의의 흐름은
안타깝게도 ‘래디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극우가 ‘위대함’이라는 구호에 매몰되었듯,
극좌는 ‘복수의 달콤함’에 휩쓸리고 말았죠.
이 두 흐름은 방향만 다를 뿐, 감정 구조는 같습니다.
한때 유행하던 4비 운동 중 하나인 ‘비연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 근본 철학은 가부장적 관계의 해체,
그리고 남성에게 정서적 만족감을 주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죠.
그러나 그 사상적 출발은 철학이 아니라 복수의 감정이었습니다.
연애가 가부장적 관계의 근본이라는 전제도,
애정이 남성의 만족을 위한 장치라는 전제도
객관적으로 옳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남성이 좋아하니까 그것은 틀렸다’는 식의 논리,
그것은 사유가 아니라 반응입니다.
복수는 자극적이고, 통쾌하죠.
그래서 그 외의 철학적 담론은 희석되고
그 쾌감만이 대중적으로 소비됩니다.
문제는, 그 흐름을 스스로 정제하고 비판해야 할 여성학계가
오히려 극우적 자기검열,
즉 ‘매카시즘적 광기’에 매몰되어
입을 닫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본주의의 모순을 이야기하면
“좌빨”, “전라디언”이라 낙인찍히듯,
오늘날 여성주의의 구조를 비판하면
“명예자지”, “남성 옹호자”라는 딱지가 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주류와 비주류를 나눈다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해졌다고 봅니다.
스스로 바른 말을 하지 못 하는 자들이
담론 속에서 어떤 비중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들은 결국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일 뿐입니다.
└ 명백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성의 실존’을 지지하지,
‘현대 페미니즘’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것은 여성이나 남성을 넘어,
인간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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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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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92 |
익명게시판 |
익명 |
적나라한 자기고백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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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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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91 |
썰 게시판 |
상상하고싶어 |
자...자..장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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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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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90 |
익명게시판 |
익명 |
충분히 있을 거 같은 동네에 사시는데요...?? ㅎㅎ
└ ㅈㄴ)다들 익게에 숨어계셨나봄 여기서 분당사람 이래 많은줄 첨 알고 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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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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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9 |
익명게시판 |
익명 |
저두 비 싫어해요
└ 진짜 기운이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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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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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8 |
익명게시판 |
익명 |
골반이 커서 상상하다가... 머리가 녹을거같아요! 좋은 몸이에요
└ 어떤 상상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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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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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7 |
익명게시판 |
익명 |
노발 상태 이신거죠???
└ 네넵 근데 팬티가 좀 작긴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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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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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6 |
구인.오프모임 |
Dannn9 |
안녕하세요 혹시 경기권에서는 예정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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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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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5 |
익명게시판 |
익명 |
11자 복근 멋있어요
└ 복근이라 하기엔 뱃살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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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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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4 |
익명게시판 |
익명 |
어제 그분이다 넓은 분♡
└ 하이염~
└ 옷입은것도 멋있네요
└ 칭찬세례 고마워여 보답할게여:)
└ 자게로 나와주시는게 보답인데ㅎ 쨌든 제 눈은 행복하네요
└ 나가면 알아봐주세요!
└ ㅎㅎ 네 :)
└ :()
└ 제가 못알아봤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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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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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3 |
후방게시판 |
자유로운0 |
라인이예술이네요. 화보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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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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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2 |
익명게시판 |
익명 |
경기도 수원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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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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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1 |
익명게시판 |
익명 |
저 서현인데!!
└ 조용히 뱃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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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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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80 |
레홀러 소개 |
SATC_ann |
ㅎㅎ 소개서가 귀여워요 성향이 구체적으로 뭔지 궁금하네요
└ 앗 ㅎㅎㅎ 감사합니다 성향은 아직 모르겠어요 ㅜㅡㅜ
알아가는중입니다 ㅎㅎㅎㅎ
└ 학문적 영역으로 표현 하자면
앤 님은 원론에서 세부 전공 을 뭘 정할 까고
디윤 남은 개론에서 자율 전공 신입생^^
└ ㅋㅋㅋ 사정컨트롤도 재밌을거 같던데요 그건 어떤거에요? 제가 브랫-프레이 성향이여서 그런게 재밌는걸까요? 테스트상 스위치는 거의 마이너스 맨 밑이던데 ㅋㅋㅋ
└ ㅋㅋㅋㅋ사정 컨트롤은 너무 괴롭고 잔인한데요
하지만 짜릿할듯
└ 괴롭고 잔인하다고 하면 더 해보고 싶어지는데요ㅎㅎ
└ 에셈에서
1. 사컨은 펨돔 주도 하 멜섭 고문 하는 게 필수 이자 정석
2. 반대인 경운 별루 재미 없음
추천은 펨섭을 사지 고정 상태에 음부 항문 전기 고문 필요시 유두도 저주파 장칙
어떻게 되냐면 .... 눈깔 뒤집고 박아 달라고 애원 하죠 왜? 절정 상태라 시오를 뿜어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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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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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79 |
자유게시판 |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
역시 건강한 취미는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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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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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칼럼니스트 |
JinTheStag |
글자 수 제한이 있는 줄 알았으면 파트를 나눌걸 그랬군요. 잘린 부분은 댓글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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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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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277 |
나도 칼럼니스트 |
JinTheStag |
나 역시 이곳 레홀에서
나의 페티시, 나의 성향, 나의 성 ㅡ행위로서의 성, 관계로서의 성, 그리고 의미로서의 성ㅡ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기 위해 자리를 잡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새 나는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아니, 애초에 최대한 거리를 두고 싶었던 주제들이었다.
아마도 잠시 미쳐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늘 그렇게 믿어왔다.
자신과 같은 선상에 있는 자들을 더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그것이야말로 사유를 지키는 일이며,
자기 자신에게 냉정할 줄 아는 사람만이
정직한 사유의 자리에 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논리 속의 온정은 결국 사유를 부패시킨다.
그 자리에 남는 것은 따뜻한 애정이 아니라,
내로남불의 썩은 냄새뿐이다.
그래서 이번엔,
그동안 토해내지 못하고 때로는 삼켜야 했던 생각들을
꾹꾹 눌러 담아보았다.
아마도 다시 몇년은 이 주제로 글을 쓰는 일은 없지 싶다.
내 글과 생각 역시 가열찬 비판에 열려 있다.
사유의 칼을 빼드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그 칼이 나를 겨눈다 해도,
그건 결국 우리가 같은 사유의 무대 위에 서 있다는 증거일 테니까.
이곳은 욕망을 이야기하는 곳이지만
욕망 또한 사유의 한 방식이며,
사유는 결국 인간의 가장 깊은 욕망에서 태어나는 것이라 믿는다.
사유 없는 욕망은
인간에게 다시 사피엔스를 버리고,
호모 이전으로 돌아가라 명하는 것과 같다.
그것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다른 길을 걸어왔다.
개는 길 위에서 교미하는 것이 문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 인간은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욕망 위에 사유를 더했기에,
비로소 인간이 되었다.
그러니 오늘의 이 글이
욕망과 사유가 교차하는 그 작은 틈,
즉 우리가 인간으로 존재하는 그 경계 위에서
잠시나마 함께 머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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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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