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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영화 <조루란 시시하다>   대놓고 말은 않하지만 '조루’로 고생하는 남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여자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조루에 관한 오해와 편견이 심각한 수준이다. “걔, 알고 보니 조루더라. 짜증나서 그냥 확 씻고 나와버렸어”라며 조루남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과감하게 대처했는지를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사람까지 봤다. 그녀는 자신의 미성숙한 반응이 남자를 얼마나 더 심각한 조루로 몰아붙이고 있는지 짐작도 하지 못..
팍시러브 뱃지 0 좋아요 4 조회수 69883클리핑 826
한번 떠난 배는 돌아오지 않는다
영화 <밤과 낮>   취미가 독서인 나는 정기적으로 독서토론을 한다. 그 독서 모임의 가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만나고, 또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만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 공유와 정보 공유를 할 수 있어 참 좋다.   새로운 여자가 있었다. 그 분은 나이가 20대 중반 이었고, 또 미술을 전공했다. 우린 독서 토론을 마치고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뒤풀이는 한 조금한 맥주 집에서 했는데, 마침 그녀와 나는 같이 앉게 ..
투비에이블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4021클리핑 787
니체, 삶과 여자 성기의 공통점에 대해 말하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자연이 수수께끼와 무지갯빛의 불확실성 뒤로 숨을 때 그 수줍음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여성이 우리로 하여금 보지 못하게 할 때 이유가 있는 것처럼, 진리란 여성이 아닐까? 그녀 이름은 그리스어로 바우보가 아닐까? - F. Nietzsche, 『즐거운 학문』   니체가 여성의 외음부에 삶의 진리를 빗대어 이야기한 본문은 참신하다. 바우보는 그리스 신화에서 여성의 외음부를 상징하는 신으로 등장한다. 우리가 흔히 볼 ..
Q/june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2418클리핑 769
페니스, 너무 커도 문제가 될까?
영화 <킹콩>   남자들은 무조건 커야 좋은 줄 알지만 세상엔 과도한 사이즈 때문에 소박맞은 남자들이 의외로 많다.   “너무 커서 탈이야.”   조용히 차를 홀짝이던 그녀가 입을 열었을 때, 친구들의 반응은 다분히 상투적이었다.   “나도 탈 좀 나 봤으면 좋겠네.”   “누구는 거기에 골무라도 껴야 할 판인데 커서 탈이라니…”   “있는 놈이 더 무섭다니까.”   남자의 사이즈에..
팍시러브 뱃지 0 좋아요 3 조회수 63461클리핑 1717
싸게 해줄거야?
"오늘 싸게 해준다며 자꾸 말 바꿀 거야?"  페이스북에서 '평상시' 검색하여 좋아요 눌러주기 + '문영진' 페북친추도 대환영! 트위터 & 인스타그램 @feat_yjm
문영진의 평상시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7649클리핑 556
나는 사랑에 목마르다
영화 <디어 존>   커밍아웃을 하겠다. 뭐 변명일 수도 있고, 변명을 떠나서 인생 최대의 고민이다. 레드홀릭스 회원치고는 내가 이성과의 관계나 연애 경험이 적을 거라는 거다. 솔직히 말해 내 글의 80%가 다 듣고 나서 상상한 글이다. 내가 주체인 것은 거의 없다. 야한 글을 쓰면 성욕이 풀리고 짜증났던 기억이 잊혀질 줄 알았다. 실제로 일시적으로는 성욕이 해소됐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짓눌린 욕구가 빵 터져서 자위를 끊을 수 없었다. &..
8-日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1316클리핑 677
정액 삼키기
영화 <댓 어쿼드 모먼트>   정액을 삼키는 여성이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두유처럼 희멀건 것이, 막상 삼키고 나면 그 뭐시냐 알로에 원액처럼 미끌미끌 찐득찐득하게 목구멍에 착 달라 붙어서 잘 내려가지도 않는다.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는 듯도 하고, 동물을 날것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면 비위가 상하는 것도 사실이다.   고로, 정액을 삼킨다는 것은 여자에게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어떻게 생각하면 상당히 비위에 거슬릴 수도 있는 물질을 받아들이..
팍시러브 뱃지 1 좋아요 13 조회수 195572클리핑 2527
우리 오빠 오늘 아침에도 또 섰네?
"하루도 안 빼먹고 이래도 되는 거야?"  페이스북에서 '평상시' 검색하여 좋아요 눌러주기 + '문영진' 페북친추도 대환영! 트위터 & 인스타그램 @feat_yjm
문영진의 평상시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6558클리핑 661
관음증 애인을 가진 여자 2
영화 [굿모닝 하트에이크]   다른 남자 놈들 같았으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2년의 군 생활과 이어진 전역 후의 긴 솔로 생활로 인해 외로움 따위는 통달한 지 오래였다.   "피곤해. 다음에 하자."   “아, 왜~ 가자. 가자~ 내가 사줄게. 응?”   “아, 됐어. 내일 일 나가야 돼. 이거 놔, 팔 부러져.”   수 차례 거절했지만 결국 애교 어린 눈빛을 외면할 수 없었다. 까짓것 한번 따라가 주기로..
무슨소리야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4995클리핑 689
너 몇 명이랑 자봤어?
영화 <킬러스>   우리 여자들에게 섹스 파트너의 숫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물론 술에 떡이 되도록 취해 인사불성으로 하는 섹스는 횟수에서 제외해야 한다. 스스로 결정하고 열심히 임했던 섹스, 그래서 함께 했던 사람의 이름과 얼굴 정도는 기억하는 섹스만을 기록에 넣어야 한다. 간혹 과거 때문에 죄책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 차라리 애인에게 낱낱이 실토하면 맘 편히 지낼 수 있을까, 희망을 품어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랬다가 두고두고 시달림을 당하..
팍시러브 뱃지 0 좋아요 5 조회수 35858클리핑 1437
관음증 애인을 가진 여자 1
영화 [기다리다 미쳐] 때는 2013년 여름, 나는 군대에서의 마지막 밤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포의 퀴퀴함과 치약의 알싸함, 땀과 분비물이 그득 밴 옷들에서 은근히 풍기는 빨랫비누까지 갖가지 냄새 때문에 불쾌하기 짝이 없는 곳. 하지만 이 모든 거지 같은 상황도 내일이면 쫑날 것이었다. 나는 방긋방긋 웃으며 시멘트 바닥 위를 슬리퍼로 신나게 미끄러졌다. 분주한 후임들은 경례를 하고 지나갔다.   그러나 생활관에 들어서자마자 나의 평화로움은 끝이 났다. 내 동..
무슨소리야 뱃지 0 좋아요 3 조회수 20471클리핑 988
너 없이는 자위도 잘 안 돼
영화 <뫼비우스>   어느 때부터인가, 자위를 잘 안 하게 됐다. (이제 나조차도 나란 놈을 위로해주는 데 지친 건지.) 정확히 말하면 혼자일 때는 자위를 잘 안 한다. 적고 보니 이상하다. 누가 봐 줘야 자위를 한다는 말 같네. (어라? 그러고 보니 누가 봐주는 것도 꽤 괜ㅊㅎㅇㄱ마ㅣㄴ...) 여튼, 더 정확히 말하면 섹파 혹은 애인이 있을 때는 자위도 많이 하는데, 비수기에는 자위고 뭐고 그냥 쫄쫄 굶는다는 얘기다. 말이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실제 그렇다. ..
Don꼴려오네 뱃지 10 좋아요 1 조회수 17907클리핑 846
페니스, 크면 클수록 좋다?
Brett L., CC BY   페니스가 크고 굵을수록 더 짜릿한 섹스를 할 수 있다는 통념에 동의하시나요?   페니스 사이즈는 여자가 느끼는 쾌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거대한 페니스에 대한 환상을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내놓고 얘기하진 못하지만, 많은 남자들이 자신의 페니스를 작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다른 영장류에 비하면 인간의 페니스는 무척 크다는 것을 아셨나요? (고릴라 3.2cm, 오랑우탄 3.8cm) ..
부끄럽지않아요!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32138클리핑 713
자기야 벌려봐
"좁아서 안 들어가잖아. 크게 좀 벌려봐..!!"  페이스북에서 '평상시' 검색하여 좋아요 눌러주기 + '문영진' 페북친추도 대환영! 트위터 & 인스타그램 @feat_yjm
문영진의 평상시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0200클리핑 739
업소 누나에게 원나잇에 대해 묻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   업소 실장(마담) 누나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누나는 원래 피부미용 쪽에 있다가 업소 생활을 시작했는데 오래 일하다 보니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좀 길게 대화할 기회가 있어 궁금했던 걸 이것저것 물어 봤다.   "업소 밖에서 남자를 소개 받으면 어떻게 해? 잠자리까지 가?"   "돈을 받고 하는 섹스와 그렇지 않은 섹스는 당연히 다르지. 그리고 내가 업소에서 일한다고 더 쉽게 주지는 않아." &nbs..
사랑바람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22147클리핑 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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